학교를 바탕으로한 아이들의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 시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한 우리아이들의 모습 미래 학교내 수행평가활동 아동학대정황이 느껴지는 친구의 탈출기 대학입시 과정 내성적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도서실 고립 등 학교내외 아이들의 변화된 생활과 더불어 각 사례들에 해당하는 이슈 문제를 약각은 SF라는 양념을 얹어 흥미롭게 써내려 갔다. 여러 작가의 작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모아 어떤 작품은 좀 난해해 진도가 나가지 않을 때도 있었고, 또 어떤작품은 추리를 하듯 쏙 빠져들어 읽었으며 한 작품에서는 마음깊이 공감하며 미래의 우리아이들은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진지해지기까지 했다[기담, 판타지,SF]등 8인의 작가가 변주하듯 친숙하고 낯선 학교이야기마지막 문구 처럼 친숙하면서도 낯선 이야기였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작품(좋았던작품)이라면, 김성일 작가의 -도서실 귀신-이다. 잦은 전학으로 친구가 없는 사교성 없는 친구 수현, 어쩌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나만의 시간에 충실하고 싶었던 아이이다. 도서실 귀신과의 만남이 오히려 학교생활에서 더 즐거움을 주고 그아이가 읽은 책들의 목록을 보면 우리가 꼭 읽었으면 하는 고전들이 즐비하다. 시간이 흘러 대학도서관에서 마주친 귀신은 다름이 아닌 어린시절 본인의 모습이다. 귀신이라기보다는 내면속 나와의 시간을 가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에 맴도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또하나 구한나리 작가의 -백명의 공범과 함께-는 고3학부모로서 더 공감이 되고, 교육자로서 담임샘같은 선생님이 도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친구의 탈출(홀로서기)을 위해 선생님과 친구들의 노력이 어쩌면 이루어지기 힘든 상상속 이야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었다.재미있게 보았고, 마음 한구석 느낌표가 남았습니다. ♡이 서평은 허니에듀 카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기증받아 개인적으로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