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
오동꽃 세송이
머리에 꽂고
마실나와 방긋 웃는다
아침일찍
오동나무 밑에서 주운걸
어머니한테 꽂아 달랬다지
그리고 거울 한 번 보고
생긋 웃어도 보고
머리에 꽃단거면 약간 안정상인 아이인가?
임길택 선생님의 시는 항상 꾸밈없는데 멋지다. 나도 이런시를 쓰도록 노력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