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
권정생 지음 / 지식산업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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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주인집 아가씨 

혼수감을 실은 

구루마를 끌던날 

 

느티나무 언덕에서  

엄마소는 넷째 생각을 했다. 

 

두달전 장날 

나부라진 귀를 쫑그렸다가 

끌려내려가던 암송아지 

 

넷째는 청산고개에서 

옴매애  

옴매애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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