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주인집 아가씨
혼수감을 실은
구루마를 끌던날
느티나무 언덕에서
엄마소는 넷째 생각을 했다.
두달전 장날
나부라진 귀를 쫑그렸다가
끌려내려가던 암송아지
넷째는 청산고개에서
옴매애
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