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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을 세우다 -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나를 만드는 법
허병민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인 허병민 씨는 지식공학자로 자신만의 관점으로 지식을 발굴하고 의미와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터다. 이미 2012년에 <메이드 인 미>라는 책을 펴냈는데 이번에 <날을 세우다>개정판을 펴냈다. 분홍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나를 만드는 법”이란 문구가 먼저 눈에 띄었다.
저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하지 말고, 이미 눈앞에 주어져 있는 것을 보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보이지 않은 것들이란 새로운 아이디어, 관점, 트렌드...등이다. 이런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추상적인 두뇌놀이 대신에 변화하고 창조성, 리더십을 갖추려면 지금 내 눈에 보이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주변부터 제대로 보라는 뜻이다. 그래서 저자는 세계 1%의 석학, 리더들에게 삶의 철학을 묻고 그들의 삶의 철학을 들었다. 그가 만난 14명의 석학, 리더들은 세계 3대 미래학자인 리처드 왓슨, 작가 알랭 드 보통, 리더십 전문가 데이브 울리히, 영국 슈퍼잼 CEO 프레이저 도허티, 실험심리학자 하워드 모스코비츠, 비즈니스 전략가 샬린 리...등이다.
책에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4가지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4가지 방법이란 “버려야 보이고, 알아야 찾고, 미쳐야 미치고, 주어야 받는 것”이다. 스펙을 쌓기 위해 열중하는 사람들에게 이력서에 집어넣기 위한 스펙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을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어진 스펙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리더십 관련 세계적인 권위자인 다니카 피그는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을 해달라는 저자의 질문에 자신의 재능을 찾으라고 말한다.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여유가 되는 한 많이 여행하고, 여러 문화를 공부하고, 질문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의 우리나라 현실이 안타깝게 생각되었다. 더불어 세상의 나쁜 것을 못 본 척하지 말고, 늘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선한 것을 믿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여하라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주위를 살펴보라고 충고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 의미를 잘 몰랐는데 책을 읽고 난후에 왜 ‘눈앞에 보이는 것부터 보라’고 저자가 조언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