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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꼬마빌딩은 무엇이 다른가 - 부동산 전문 펀드매니저가 알려주는 꼬마빌딩 투자.운용 플랜
강민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서 요즘 꼬마빌딩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어떤 빌딩은 임대가 잘 되는 반면, 어떤 빌딩은 임대가 되지 않고 공실이 생겨서 난처한 경우를 본다. 부동산 투자는 상당한 목돈이 들어가기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 사전조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 전문 펀드매니저로서 꼬마빌딩 투자에 관한 실용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꼬마빌딩을 어느 지역에 투자할지를 시작으로 어떤 빌딩이 좋은 빌딩인지 보는 안목과 매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 빌딩 운용수입의 극대화, 가장 효율적인 비용 지출 노하우, 임대료 연체 발생과 명도 소송 등의 법적 문제 해결, 월간 손익관리표와 임대수입 관리표 등의 재무 관리하기까지 유용한 정보들이 많았다. 주거형 부동산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빌딩을 직접 소유하는 것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하는 건물
의 규모는 작을지언정 건물주의 성향과 니즈에 따라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꼬마빌딩의 입지 분석은 아파트와 다르며, 오피스빌딩 투자 시에 고려할 사항과 상가빌딩 투자 시에 고려할 사항들을 비교하며 알려주고 있다. 또 홍대합정 상권 발달 과정을 보여주면서 상권 발달의 방향성을 미리 예측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조금 생소했던 젠트리피케이션 지역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오래된 구도심 지역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 및 건물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p.32) 실제로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촌이나 익선동에 가보면 상권이 발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지역의 공통적인 특징은 지리적 위치가 우수하고 오래된 주거밀집지역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고 한다. 이밖에도 매매할 때 발생하는 취득세,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등에 관한 세금부분도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책의 내용이 어렵고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현 시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실질적인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도움이 되고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 책은 꼬마빌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물론, 현재 꼬마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