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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스페셜 에디션)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는 긍정적인 태도와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이 되고 자존감이 낮아질 때가 있다.
이 책은 12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한정판으로 나온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 책의 저자 중에 한 사람인 캔 블랜차드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로서 칭찬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변화와 인간관계, 동기부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첫 부분에는 범고래 샴이 가르쳐준 지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범고래는 바다의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범고래가 사람들 앞에서 점프를 하고 조련사를 배에 태워서 헤엄을 치기도 한다. 어느 날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올랜도에 온 웨스 킹슬리는 우연히 해상 동물원을 갔다가 범고래의 쇼를 보고 감탄을 하게 된다. 조련사를 만나서 어떻게 범고래를 길들일 수 있었는지 물어본다. 조련사는 범고래 샴을 보면서 범고래에서 오히려 배운 것이 많았다는 말을 한다. 먼저 범고래와 조련사 간의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하며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라고 조언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신뢰가 참 중요한데,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신뢰를 쌓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 감동적이었다. 또한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되 잘못된 행동에 쓰일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덧붙인다. “우리의 관심을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잘못된 행동에 쓰일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p.37) 이렇게 고래반응이라는 훈련법은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 대신에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계속 격려하는 것이다. 고래에게 적용되는 고래반응은 인간들이 살아가는 가정이나 회사에도 적용될 수 있다. 책에는 고래반응의 예를 직장과 가정에서 칭찬하기로 나눠서 직장 내 구성원과 가정 내 연령대에 따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좋았다. 전환반응의 예도 직장과 가정으로 나눠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판과 질책보다는 칭찬과 격려가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동물이나 사람간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태도와 칭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