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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습공동체 - 나눔으로 행복하고 배움으로 성장하는
김혁동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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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는 '협력'이다. 더이상 경쟁이 아니라 함께 협력하고 나누고 성장하는 학생을 길러내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서 교사들의 문화도 닫혀있던 폐쇄성에서 함께 연구하고 함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개방성으로 변화해나가고 있다. 필자도 그동안의 교직경험을 통해 혼자하기 보다는 같이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끼기에 학교 내의 '학습공동체', 학교 밖의 '학습공동체'에 늘 목말라 있고 참여하기를 좋아하였다. 그런데 매번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내에서 만들어지는 학습공동체들은 흐지부지하게 끝나게 되고 모임에 소속된 회원들은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잔업쯤으로 여기는 것이 늘 불만이었다. 무엇이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첫 1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에피소드를 읽으며 깊은 동질감을 느꼈다. 그동안 늘 흐지부지하게 끝이 나던 학교 내의 학습공동체들이 왜 그런 결말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는지 내가 겪어왔던 경험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고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해결방안까지 함께 자세히 나와있어 내년에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면 이 책의 방식대로 해본다면 충분히 해 볼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경험만 나열한 책이 아니라 학습공동체를 어떻게 실천했는지 매우 자세하게 나와있어 전략을 따라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저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만 담겨있지 않고 주장에 믿을만한 학문적 근거들을 함께 실어서 신뢰성도 높은 편이다.

 나와 같이 마음에 맞는 학습공동체를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교사, 혹은 이러한 모임을 만들고 싶은 교사, 그리고 학교내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교사들이 꼭 한 번 읽고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공동체가 어떤 형태인지 학교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하는지 같이 고민해보고 실천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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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없는 교실은 어디 있나요? -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학교 폭력의 진실, 그리고 치유의 다독임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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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굉장히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는 교사나 학생을 보내는 학부모나 새학년을 맞이해야하는 학생들이나 모두에게 학교폭력은 큰 화두이다. 다들 폭력없는 안전한 교실에서 공부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싶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의 사례를 선생님의 말투로 친근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제 학생들의 마음을 다루고 있어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다른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단순히 나쁜 가해자라고 여겼던 학생이 왜 폭력을 일으키는지, 왜 아이들은 용기를 내지 못하고 방관자인것인지, 피해자 아이들은 어떤 심정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말이다. 단순히 사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의 정의, 학폭위의 절차등도 상세히 나와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학교폭력을 단순히 처벌로 없애지는 못한다. 폭력이 이루어지는 근원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폭력을 없애는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는 없지만 폭력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폭력을 단순히 나쁜 행동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뒷면의 진짜 아이들의 욕구를 바라 보고 그것에 대한 처방이 이루어진다면 그게 바로 폭력없는 교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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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발달을 돕는 초등 평가 혁신
한희정 외 지음 / 맘에드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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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육계에는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순간의 돌풍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무혁신, 수업 혁신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에 대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결국 평가가 바뀌지 않음에 따라 이러한 혁신이 매번 한계에 부딪히고 있어 평가 혁신에 대한 요구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평가를 혁신하는 일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보니 방향성을 잡기 어렵고 개인 혼자의 힘으로 이루기에는 제도적 문제점도 함께 있다 보니 그동안 평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가 참 어려웠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양한 사례와 직접 평가를 혁신해본 경험들을 담아두어 평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교사들에게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단순히 사례만 실어둔 사례집이기 보다는 적절한 이론과 그들이 왜 그렇게 평가를 바꾸었는지 자신들의 고민을 함께 담아 두어 읽는 내내 공감을 이끌어내고 나도 해 볼 수 있겠다는 의지를 함께 주었다.

 

 그동안 목표중심 교육과정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백워드 교육과정이 교육계의 화두라고 한다. 평가를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는 교수내용과 방법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목표만 중시하던 관점에서 벗어나 평가의 중요성을 직시하고 그에 걸맞는 수업을 구안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모두가 즐거운 수업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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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잉글리시 초등 필수 영문법 - 단 하나의 원리로 완성되는 신개념 영문법 애로우 잉글리시 초등 영어
최재봉 지음, 정유진 감수 / 애로우잉글리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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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영어교육일 것이다. '어륀지'열풍, 몰입교육, 해외유학, 토익시험 등등 우리나라 교육과 사회 전반에 걸쳐 대부분은 영어에 대한 고민을 떠안고 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여러권의 다양한 영어책을 읽어봤어며 다양한 강의를 들었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곤두박질 치며 흥미는 점점 저하될 뿐이었다. 이 책은 '초등'이라는 제목이 달려있지만 초등에서 어른까지 모두 아우를수 있는 책이다.

 

다른 영어 책처럼 단어의 암기를 강요하거나 문법적인 설명이 장황하거나 패턴연습을 시키기 보다는 영어식 사고에 대해 훈련이 되어있다. 우리가 영어가 어려운것이 문장구조가 다르기 때문인데 그것을 그림을 통해서 너무나 쉽게 이해를 시켜두었다. 첫장의 설명을 읽는 순간 정말 무릎을 탁 치며 문장 만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었다.

 

군더더기 없는 편집으로 연습문제가 충분히 안내되어있으며 가독성이 좋으며 총 12단원으로 구성되어 차분히 공부하면 금방 한권을 끝낼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영어 공부에 지친 어른, 이제 막 영어에 흥미를 붙이는 학생들이 접한다면 영어 공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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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 민주시민을 위한 사회정의 교육 입문서
오즐렘 센소이.로빈 디앤젤로 지음, 홍한별 옮김 / 착한책가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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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표지에 보면 개미와 코끼리가 저울에 올라가 있다. 그리고 개미쪽으로 기울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미가 더 무겁다고? 코끼리가 더 무거운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의문점은 책을 읽는 동안 해결되었다.

 

  이 책은 끊임없이 우리가 현재 만들어진 사회 구조,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등은 자연스러운것이 아닌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들어 냈으며 그것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음을 밝힌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를 바라볼 때 자연스럽다, 당연하다는 시야에서 벗어나 왜? 이상하다? 왜 그렇지?와 같은 의문점을 가지는 비판적 사고를 기를 것을 강조한다.

 

 저자가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서 기존의 권력구조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있음을 밝히며 읽는 내내 나자신도 이미 이러한 사회에 물들어 권력구조에 편승해 있었으며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고 있음을 느끼지도 못했다는 사실들이 놀라웠다.

 

  총 10개의 소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화, 편견과 차별, 억압과 권력, 특권, 보이지 않는 억압, 인종주의, 백인 우월성등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보이며 더불어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질만한 반박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해두고 있다.

 

  번역본이다보니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다소 있으며 또한 전반적으로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매끄럽게 잘 번역이 되어 있다.  우리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교실속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으므로 교실내에서 교사의 비판적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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