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운율이 신나요

Jamberry (Boardbook + Tape 1개) ㅣ My Little Library Boardbook Set 43
브루스 데근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8년 5월

이 책은 다른 오디오 북들과는 달리 테잎에 노래가 없습니다. 책의 내용을 읽어주는 식으로 A,B면이 구성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운율의 묘미를 살린 문구를 듣고 있자면 노래를 듣는 것보다도 더 신이 날 정도로 흥겹습니다. 처음 잼베리를 구입한것은 예쁜 그림 때문이었는데 테잎을 들어본후 홀딱 반했습니다.어쩌면 이렇게도 운율을 재미있게 표현해놓았는지...정말 감탄했습니다.잼베리라는 단어가 반복되고 또 이와 비슷한 발음이 나는 단어들을 함께 조합해 술술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수 있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낯선 단어도 많지만 발음이 비슷하게 나고 그림이 아주 세밀하게 그려져 있어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뜻을 다 알겠더라구요. 이국적인 분위기를 흠뻑 느낄수 있는 예쁜 그림과 감칠 맛 나는 멋진 운율...한마디로 예술입니다. 테잎을 몇번 듣고 나면 절로 따라 읽어 질 정도로 리드미컬합니다.흥겹고 신나는 잼베리에 푹 빠져 보세요.적극 추천합니다.

단순한게 좋아

뭐하니? - 아기그림책, 까꿍놀이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1년 5월

돌쟁이 우리 아기가 요즘들어 부쩍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하루에도 너댓번씩 읽어달라고 제 앞에 내밀곤 합니다. 아주 아주 단순한 내용에 포근한 그림이 맘에 들어 구입했는데 우리 아기가 이렇게 좋아할줄은 몰랐네요. 곰돌이,원숭이,코끼리,멍멍이,고슴도치,아기가 차례 차례 등장합니다. 먼저 뒷모습을 보여주지요.그러면서 '곰돌아 뭐하니?' 라는 짤막한 문장이 있습니다. 다음장을 펼치면 앞모습을 보여주면서 뭘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게끔 해놓았어요.이러한 구성으로 반복이 됩니다. 일종의 까꿍놀이인 셈이죠. 단순한 글과 그림이면서도 이런 독특한 방식 때문에 더 재밌고 아기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것 같아요.

제가 반한 책...

메이지하우스 - 입체놀이집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 / 어린이아현(Kizdom) / 2005년 7월

사실 우리 아기는 아직 어려 이런 입체책을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거든요.하지만 제가 너무 맘에 들어 일찌감치 사 놓았답니다. 책이라기 보다는 인형놀이,역할 놀이를 할수 있는 집이라고 해야겠네요. 책을 360도로 펼쳐서 양쪽에 있는 끈을 묶으면 환상적인
입체 공간이 생깁니다. 메이지의 침실,부엌,욕실과 화장실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가구,창문,그 밖의 자그마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아주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어요.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모두 종이이기 때문에 책을 찢거나 함부로 다루는 나이가 지난 다음에 보여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줄수 있는 너무나도 예쁘고 독특한 책이예요. 우리 아기가 이걸 가지고 인형 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작고 귀여운 보드북

메이지는 노는 것을 좋아해요 - 모양 보드북,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 / 지학사(참고서) / 2001년 1월

아기 손에 쥐기 적당한 작은 사이즈의 보드북입니다. 모난데가 없이 모서리 처리가 둥글게 되어 있어 물고 빨기를 좋아하는 아기들에게도 안전해요. 그리고 색상이 무척이나 선명하고 원색적이라 아기가 좋아해요. 글자 크기도 커서 눈에 잘 띄구요. 색상 대비가 아주 큰 그림책이예요. 메이지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Maisy likes~~ 가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단순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메이지는 그림 그리기,기타 치기,가장 무도회 놀이,물놀이, 요리하기,춤추기,팬더곰 껴안는것...을 좋하하네요. 이러한 내용과 함께 그림이 그려져 있어 문장을 이해하기가 더욱 쉽고 좋아요. 색상과 그림도 아주 예쁘구요.

재미난 에피소드

메이지가 물놀이를 해요 -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01년 2월

물놀이를 하면서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요. --어느 더운 날,메이지와 친구는 창고 속을 뒤져서 물놀이 튜브를 찾아냈어요.후후후~ 튜브를 불고 물을 채워 넣었지요.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하려는데 어머나~ 튜브에 구멍이 났네요.테잎으로 구멍을 막았는데 코끼리가 와서 튜브 안에 앉는 바람에 메이지와 친구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졌어요. 하지만 걱정 없어요. 코끼리가 메이지와 친구에게 물을 뿌려줍니다. 이제 모두 시원해요.-- 메이지의 그림책 중에서도 아주 원색적인 색감이 사용된 그림이예요.커다랗고 선명한 그림이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네요. 이 책을 보고 나면 저도 물놀이가 하고 싶어지거든요. 왼편엔 글이,오른편엔 그림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