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평점 :
무조건 설레고 들떴던 크리스마스.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고, 세상이 아름답게 느껴지던 유일한 날.
그런데, 이런 감정은 나이와 함께 퇴색해버리는 거 같아 씁쓸하다.
2022년 크리스마스에는 몇 년째 먼지만 쌓이던 트리도 꺼내 장식하고,
반짝거리는 조명도 천장에 달아 기분을 냈다.
자꾸만 가라앉는 기분을 어떻게든 끌어올려보려는 마음으로...
더불어 화려한 표지의 이 책 <크리스마스 타일>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자꾸만 느껴지는 기시감.
분명 언젠가 접했던 내용인데...
마지막에 가서야 모든 의문은 해결되었다.
<크리스마에는>에서 시작된 연작소설이라는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나름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 크리스마스.
1년 365일 크리스마스 같은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한줄평 :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작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