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영화관 - 그들은 어떻게 영화에서 경제를 읽어내는가
박병률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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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이 전공이긴 하지만, 대학때 워낙 다른일(?)에 심취해서 전공공부를 등한시 했긴 하지만,

경제학 원론 / 미시경제학 / 거시경제학의 기본틀은 4학년이 되어서야 약간 관심을 갖기 했던 기억이 있다.

경제학 원론에 나오는 내용중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 '희소성' 과 소비자 이론의 하나인 '한계효용' 에 관한 개념이다.

특히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은 주로 빵이이야기로 예를 들곤 한다.

하나의 빵을 먹었을 때, 가장 큰 효용을 가지고 점점 그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

이 책에서는 영화를 주제로 다소 어려운 경제 이론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라푼젤'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계효용' 의 개념에 적용하고 있다.

사랑의 한계효용기간에 대해 흥미있는 예시와 함꼐 들고 있는데,

과학적인 것으로 볼때 사랑의 한계효용은 1년이 지나면 50%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이 이론데로 라면 모든 연인은 헤어져야 하는 것이 맞다.

한계효용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체감하여 부(-)에 다다르면 헤어져야 하는것.

하지만, 이에 더하여 매몰비용. 즉 이별이라는 선택을 할때 새롭게 발생하는 '비용과편익'이다

계속만나는 것보다 헤어지는게 편익이 크다면 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혼은 좀더 복잡한 경제관계가 발행하기도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다보니 '사랑'까지도 경제적 관점에 따라 움직이는 부분이 아쉽기도 하지만,

경제학적 개념에 좀 더 다가가서 살다 보니 현실적 판단의 모든 잣데가 그것으로 움직인다.

좀더 가볍게 경제학을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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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의 미래를 말하다 - 끝없이 반복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그 탈출구는 어디인가?
조지 소로스 지음, 하창희 옮김, 손민중 감수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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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소로스의 시각으로 바라본 유로존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책.

경제학자가 아닌 현실 경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거부의 의견...

 

유로존은 태생자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한 늘 불안을 가지고 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의 유로화를 쓰는 국가들에 대한 붕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유로화의 태생적 한계는 유로화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은 있느나 재무기능을 하는 기관이 없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는 화폐경제의 원할 함과 강제적 재무정책을 위해 재무기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케인즈의 이론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정부 주도의 강력한 재무정책을 통해 여러가지 폐단을 막아가는 것.

 

유로존은 그 기능을 가진 재무기관이 없다.

이는 금융위기 발생시 발빠르게 대응할 기관이 없고, 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독일에 의해 선택되어 지는것.

재무적 부담을 독일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구조...

 

경제적 통합을 일차적으로 정치적 통합의 단계적 수순이라고 보기엔 현재의 그리스, 스페인등 경제약국의 붕괴위험이

너무나 크고 그것을 주도하는 독일 등의 세계적 패권을 가질 수 없는 양난에 빠져 있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유력신문에 기고된 칼럼들을 통해 소지소로스적 해법을 제시하는 명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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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1
김훈민.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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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사회학. 특히, 사회학. 대학을 다니는 내내 이 분야의 서적만 읽었다. 경제학 서적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꼈다. 전공이 경제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줄곧 경영/경제학 서적만 읽었다. 웬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인문학/사회학 서적을 읽을 겨를이 없다는 핑계로...

 

이 책은 나에겐 참 재미있는 책이다. 다양한 문학 및 철학적 소재를 가지고 경제학에 접목 시키는 아주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에 하나는 나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다.

 

시네마 천국이라는 영화.. 무지무지하게 좋아해서 몇번이나보구 그것도 모자라서 책도 사서 읽고...

기억되는 대목의 이야기. 주인공 토토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엘레나와 집안의 반대에 의해 힘들어하던 어느날.

알프레도 아저씨가 해준 병사와 공주이야기.

한병사가 한눈에 반해버린 공주. 공주는 자기를 위해 100일동안 궁전 밖에서 그녀를 위해 기다리라고 했다.

그럼 그 사랑을 받아주겠노라고...병사는 너무너무 기쁜마음으로 그 100일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눈이와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하지만 99일 되는 밤. 하루만 더 있으면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공주의 사랑을 받게 되는 바로 전날.

병사는 아무런 말없이 일어나 그 궁전을 떠났다. 왜왜왜 그렇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99일까지는 그 설레임을 기대하는 병사의 마음의 한계효용이 커지고 있었으나.

100일이 되면 이 설레임의 효용보다는 그 이후 벌어질 각종문제(공주집안의 반대, 괴로움, 설득 등)의 손실이

더 컸다고 판단되어서 그 병사는 떠났다는 결론. 한계편익 > 한계비용 상태의 단계를 넘어선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재미읽게 읽어던 책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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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1분 - 1분으로 완성하는 자기혁명
김세유 지음 / 이너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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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주는 작은 느낌이 큰 힘이 되는 책.

경제적/사회적인 문제, 특히 경제적 문제 때문에 하루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실들.

가끔 하늘을 바라보고 여유를 가지는게 무엇보다 필요한 시간들.

 

나를 위한 1분은 좋은 생각 좋은 글들의 모음이다.

펼치면 나오는 좋은 글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도움 되는 글들이다.

 

그냥 펼쳐본 페이지.

 

최고지혜

살면서 최고의 지혜를 획득하는 것이

생각처럼 어렵거나 힘든 일만은 아니다.

'지금', '여기'의 일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가령, 빨래와 설거지를 할 때도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생각하며,

아울러 마음의 때까지 씻겠다는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미 그것은 수행으로 승화된 것이다.

 

작은일에 감사하는 삶이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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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 돈이 굴러들어오는 지갑 사용 설명서
카메다 준이치로 지음, 박현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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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돈을 보관하는 휴대기구.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예우를 갖추어야 한다.

그 소중한 돈을 보관하는 곳은 그만한 위용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세무사인 저자는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면서 공통점을 발견하다.

그들이 쓰는 지갑은 장지갑이며, 대부분 아주 고가의 브랜들인 것이다.

장지갑은 돈을 구겨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고, 고급제품으로 구성된 지갑안에 들어가 있으니 나오기가 싫다는 논리.

성공한 경영자는 돈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아주 귀하게 다룬다.

지페도 가급적 새돈을 넣고 다니며, 큰지페보다는 중간지페를 많이 가지고 다니며,

돈을 지불할 때는 두손으로 예의바르게 지불한다.

 

돈에 인격까지는 아니겠지만, 소중하게 다룬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그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하고,

그 돈을 벌기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그 노력의 결실이 돈으로 돌아오는...

어떻게 보면 돈을 추악히 여기는 사고 보다는 훨씬 더 건강한 사고,

깨끗한 자본주의를 만들 수 있는 긍정적 사고를 하게 해 준다.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은 돈에 대한 추악함을 긍정적 사고로 바뀌게 해주는 책이다.

 

접는 지갑을 사용하는 본인은 조만간 고가의 장지갑으로 바꾸게 하는 훌륭한 컨텐츠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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