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1
김훈민.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문학. 사회학. 특히, 사회학. 대학을 다니는 내내 이 분야의 서적만 읽었다. 경제학 서적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꼈다. 전공이 경제학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줄곧 경영/경제학 서적만 읽었다. 웬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인문학/사회학 서적을 읽을 겨를이 없다는 핑계로...

 

이 책은 나에겐 참 재미있는 책이다. 다양한 문학 및 철학적 소재를 가지고 경제학에 접목 시키는 아주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여러가지 에피소드 중에 하나는 나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다.

 

시네마 천국이라는 영화.. 무지무지하게 좋아해서 몇번이나보구 그것도 모자라서 책도 사서 읽고...

기억되는 대목의 이야기. 주인공 토토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엘레나와 집안의 반대에 의해 힘들어하던 어느날.

알프레도 아저씨가 해준 병사와 공주이야기.

한병사가 한눈에 반해버린 공주. 공주는 자기를 위해 100일동안 궁전 밖에서 그녀를 위해 기다리라고 했다.

그럼 그 사랑을 받아주겠노라고...병사는 너무너무 기쁜마음으로 그 100일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눈이와도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하지만 99일 되는 밤. 하루만 더 있으면 자신이 너무나 좋아하는 공주의 사랑을 받게 되는 바로 전날.

병사는 아무런 말없이 일어나 그 궁전을 떠났다. 왜왜왜 그렇을까?

저자는 그 이유를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99일까지는 그 설레임을 기대하는 병사의 마음의 한계효용이 커지고 있었으나.

100일이 되면 이 설레임의 효용보다는 그 이후 벌어질 각종문제(공주집안의 반대, 괴로움, 설득 등)의 손실이

더 컸다고 판단되어서 그 병사는 떠났다는 결론. 한계편익 > 한계비용 상태의 단계를 넘어선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재미읽게 읽어던 책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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