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해부 - '앎'을 위한 팩트체크 옥성호의 성경 직독직해 시리즈 1
옥성호 지음 / 테리토스(Teritos)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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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의 주식을 대량으로 산 사람이 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지인이 그 사람에게 그가 주식을 산 회사에 대한 새롭고도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회장이 어떤 사람이고 직원들은 어떻고 또 앞으로 그 회사가 하려는 사업은 어떤지 등등을.
이제 주식을 산 그 사람은 그 회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결정할 것이다.
가진 재산을ㄷ 다 팔아서라도 주식을 더 많이 살지 아니면 이미 산 주식을 당장에라도 팔아버릴지 또는 그냥 지금까지 산 주식으로 만족할지 등등이다.

기독교가 회사라면 진리해부는 그 회사에 대해 제공된 새로운 정보이다. 
이 책은 평생 교회를 다닌 사람도, 아니 성경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도 모르던 내용을 말한다. 그래서 기독교에 대해 새로운 눈을 갖게 한다.
결론은 각자의 몫으로 남는다. 
주식을 팔지 아니면 주식을 더 살지 결정은 각자의 몫이다. 말 그대로 어떤 신앙인이 될지는 오롯이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이 책 때문에 좀 더 생각하고 고민하는 신앙인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한국 기독교에 없었던 신앙서적이라는 출판사의 말은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저자는 결론을 말하지 않는다. 그냥 말 그대로 팩트만을 제시한다. 그는 팩트를 나열하지만 결론은 유보적이라고 에필로그에서 적었다. 새로운 팩트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신앙이 중요한 주제라면 더 많은 팩트를 알고 싶은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편집이다. 가독성을 위해 최대한의 여백을 준 것 같지만 좀 더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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