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세밀화 컬러링 북
가와데쇼보신샤 편집부 지음,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 그림, 부윤아 옮김 / 디자인이음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디자인이음에서 나온 꽃 세밀화 컬러링북입니다.

출판사 서평에서 다양한 재료를 쓰기에 적합하게 두꺼운 종이를 사용했다고 하여 출판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꽃을 사랑하는 작가 피에르 조제프 르두테가 그린 11점의 꽃들을 작가의 예시작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장 수가 많지 않고 예시작도 첨부되어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세밀화란 이름답게 꽃잎 한 장 한 장을 곱게 칠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재료들을 사용했는지,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적어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세밀화니까요. 이왕 예시작을 주는거 작게나마 작가의 과정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대신 색연필, 수채화, 수채색연필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11점의 예시작 뒤에는 컬러링 시트가 들어있습니다.

조잡하지 않고 아름다운 보타니컬 아트입니다. 완성된 그림은 따로 보관할 수 있게 점선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액자 같은데에 꽂아둬도 예쁘겠네요.



뒷 페이지에는 순서와 어떤 꽃인지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뒷 장에는 그림이 없으니 수채화로 칠해서 종이가 울어도 걱정이 없습니다.


그럼 가장 마음에 든 라즈베리 도안을 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책은 특별히 출판사에서도 수채화를 쓸 수 있다고 했으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일단 테스트를 위해 제일 작은 잎부터 시작했습니다.

종이가 두껍긴 하지만 다른 컬러링북과 다르지 않은 질이었습니다. 수채화 전용 종이가 아니니까 당연하긴 하지만요.




1차로 밑색을 깔아주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라즈베리 열매는 마지막에 칠하는걸로 합니다.

맨 아래 잎은 물을 많이 타서 수채화 특유의 느낌을 낼 수 있나 테스트해봤습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네요. 크게 물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이파리는 완성입니다.

위로 갈 수록 청록색으로 바뀌도록 칠해봤습니다.


완성입니다.

조금 색이 약하게 발색되니 생각보다 조금 더 진하게 칠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컬러링북은 도안이 적더라도 예쁜 꽃 도안을 칠하고 싶은 분, 여러가지 도구로 채색해보고 싶으신 분, 완성 후에 액자 등 어딘가에 전시해두고 싶으신 분, 쓸데없이 복잡한 도안에 질리신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이 서평은 디자인이음에서 책을 제공받아 제 생각을 가감없이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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