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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ㅣ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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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신화가 부활(?)되고 있다. 신화의 영역이 미신의 것 혹은 믿지 못할 것이라 여겨지던 때와 달리 인간의 근원적 존재에 대한 탐구로서 신화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고 생각된다.

자신의 뿌리를 찾는 행위는 인류의 보편적인 속성이다. 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등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그러한 신화의 은유와 비유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작업이 바로 우리의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특히, 그의 책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서양 미술 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서양인들의 신화의식과 미술관을 엿볼 수 있다. 서양미술을 비롯한 서양의 것에는 그리스 로마를 이해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것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서구인들에게 하나의 상징으로서 의미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처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쉽고 유용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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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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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고 선뜻 책을 꺼내었는데... 신문에서 익히 보았던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었다.

아주 사소한 차이에서부터 차별은 시작된다. 다르다와 틀리다는 엄연히 다른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생각없이 말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이 던지고자 하는 물음은 바로 그 차이와 차별이며 그것을 벗어난 인간적인 행복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누리는 몇 퍼센트의 특권을 누린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는 단순한 수치이며 그것보다 더 소중한 인간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행복이라는 것을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공이 교육학인 탓에 강의시간에 얼핏 들은 적이 있는 책이었는데...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보여줄만한 책이라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신지 이해가 되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는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자신은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그러한 자신의 행복을 인정하고 수치적인 차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것, 그게 바로 교육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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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셰익스피어로부터 시작되었다 - 코믹 역사북 시리즈 7 ㅣ 코믹 역사북 시리즈 7
리차드 아머 지음, 김선형 옮김 / 시공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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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리차드 아머의 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홋! 세익스피어를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책을 덮으면서 그의 역설과 비꼬는 어투가 정겹게 다가왔다.물론 처음에는 그의 글 표면 아래 담겨진 뜻을 찾아내지 못해서 헤매기도 했지만 말이다.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그의 비극을 약간은 지루하고 갑갑스런 번역문의 글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세속적인(?)비유와 비꼬기로서 대하는 것은 파격적인 일이다. 더군다나 인문학자 리차드 아머의 세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에 대한 새로운 견해(?)까지 첨가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세익스피어와 그의 작품을 진지하게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도움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의 세익스피어 작품을 읽은 사람에게는 '새롭게 보기, 다르게 생각하기'를 통해 유쾌하고 지적인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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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담과 신앙을 통해본 도깨비의 세계
김종대 지음 / 국학자료원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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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디즈니의 만화영화와 섬세한 과학적인 기술위에 자연주의적인 색채를 풍기는 일본의 것들이 사랑받고 애호되는 세계화 시대.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한국 전통의 도깨비는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현대 한국인들에게 도깨비는 조금씩 낯선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설령 도깨비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본의 오니에 가까운 형상과 심성을 지닌 것이지 한국적인 것이 되지 못할 뿐더러 감성적으로 '도깨비'라는 것에 친숙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드라큐라 백작'이나 영화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등과 유사한-우리의 도깨비는 어떤 면에서는 아주 인간적이라는 점은 다르다.-도깨비라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의식세계, 한국인의 의식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옛 민담이나 수수께끼 등에는 도깨비에 관한 내용이 많다. 왜 도깨비라는 존재가 그렇게 우리 조상들에게는 중요한 소재였고 제재였을까? 그러한 의문을 갖고 이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면 책을 덮을 즈음에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도깨비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 이후 민속학 연구자들에 의해 꽤 활발히 전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총 수집하고 망라하여 잘 정리된 책이 바로 김종대의 '민담과 신앙을 통해서 본 도깨비의 세계'이다.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적인 입장에서 생각해보건대 도깨비는 이드와 에고 그리고 슈퍼에고가 번갈아 상호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 현실적 원리가 적용되는 에고만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잠재되어 있는 이드와 슈퍼에고가 순간순간 드러남으로서 도덕적 원리와 현실적 원리 욕망의 실현 등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에 시행된(2000년부터 단계적 적용이 이루어진다.) 제 7차 초등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우리 전통의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 중 호랑이와 도깨비에 관한 것이 압도적인데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도깨비가 갖고 있는 의미를 다시금 되살피며 인간의 의식세계를 들여다 본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자료를 모으고 수집해서 하나의 통계로서 유형화하고 정리하는 것은 학문의 기초적인 작업으로 매우 중요하다. 김종대가 바로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작업을 시행하였다는 데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민속학을 처음 접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도깨비에 대한 단순한 이야기를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책이지만 도깨비라는 것에 좀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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