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 100번의 계획보다 강력한
가오위안 지음, 최정숙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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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로 이루는 목표와 꿈,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살아오면서 쇼핑하기 전에, 혹은 시험공부를 하기 전에 무엇을 사야하고 무엇을 먼저 공부해야하는지 리스트를 적어본 경험이 적어도 한 두번은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바쁜 생활속에서 효율적인 일의 진행을 위한 리스트 작성은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일지 모른다. 그런 우리들에게 리스트의 모든 것을 알려줄 막강한 볼륨의 내용을 자랑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참고: 여기서 말하는 막강한 볼륨은 책의 두께가 아닌 지식의 양이다) 바로 비즈니스북스의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이 그것이다. 저자인 가오위안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경영 관리 컨설턴트로 중국 최고의 기업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잠재력과 자존감 등의 연구를 통해 리스트의 힘을 확신하고 풍부한 성공사례와 철저한 실증적인 연구에 기반한 리스트의 모든 것을 다룬 책으로 마침내 한국 독자들 곁을 찾았다.

 

1장에서는 리스트의 힘을, 2장에서는 사람들이 활용한 리스트 습관을, 3장부터 10장까지는 꿈, 업무, 관리, 시간, 감정, 관계, 가정, 생활에 걸친 리스트의 작성요령과 활용방법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까지 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니, 이렇게 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니라며 이 책을 읽는 많은 독자들이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이 책은 그냥 한번 읽고 덮어두기보다는, 저자가 소개한 방법으로 자신의 리스트를 작성해가며 계속해서 책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에서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7년도 벌써 반이나 지났다. 새해에 계획했지만 지지부진한 목표가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하여 리스트 작성으로 오는 후반기의 깜짝 도약을 꾀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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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3
미리내공방 지음 / 정민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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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 없는 지식과 지혜의 보고(寶庫),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감]

 

 

어릴 때 탈무드와 더불어 어린이용으로 각색된 명심보감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생각 없이 그저 책장을 넘기며 재미있게 읽다보면 , 이러지 말아야겠구나하는 무언의 교훈도 더불어 따라오던 신기한(?) . 많은 사람들의 유년 시절 기억 저 너머에서 마음을 풍요롭게 했던 그 명심보감이 세련된 편집과 원문을 덧붙인 구성으로 2017년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왔다. 정민 미디어에서 출간한 고전산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명심보

]이 바로 그것이다.

  

7개의 챕터로 주제를 나눴고 그 주제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수록하는 식의 편집 구성이 깔끔하다. 또한 명심보감을 다룬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원문을 부록으로 실은 것이 특기할 만하다. 곳곳에 수록된 감각적인 삽화도 혹시 모를 지루함을 덜어준다. 특히 2장의 [마음을 다스리려면]에 이유 없는 분노가 많다는 현대인들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법한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읽지 않아도 언젠가는 읽게 될 책. 한 권쯤은 소장해도 전혀 아깝지 않을 책.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책으로 선물을 한다면 취향과 상관 없이 모든 이에게 환영받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2017년도 반이 지나간 이 시기에 이 책, 명심보감을 읽으며 가만히 마음을 가다듬으며 알찬 후반기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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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꼴찌 탈출기 - 독서 울렁증 환자를 위한 독서 처방전
전아름 지음 / 가나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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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독서를 하고 싶은 당신에게, [독서꼴찌탈출기]

 

스마트 기기가 여가 시간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는 현 시대에 책읽기는 왠지 소원해지기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은 억지로라도 책을 손에 들려 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는 독서. 어쩌면 우리는 글자를 익힌 직후부터 무수한 책읽기를 강요당해왔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란 것, 왜 잘 되지 않는 것일까.

 

여기 5년 동안 무려 1000권의 책을 독파한 저자가 그런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같이 극복하고자 책을 썼다. 출판사 가나북스에서 출간한 [독서꼴찌탈출기]가 바로 그것이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8개의 챕터로 나누어 독서가 잘 되지 않는 이유,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어떻게 독서를 해야 할까 등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빼곡하게 담겨있다. 책 곳곳에 독서라는 행위 자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애독(愛讀)가로서의 독서법에 관한 애정어린 멘트가 가득하다. 저자가 책의 부록으로 달아놓은 참고도서의 면면만 봐도 저자의 풍부한 독서량을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책은 흔히들 마음의 양식, 마음의 보고(寶庫)라고들 한다. 무턱대고 책을 집어들었지만 잘 읽히지 않고 초기의 의욕마저 사라진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 [독서꼴찌탈출기]를 추천한다. 저자의 담백한 문체와 진솔한 문장이 서툰 당신을 독서일등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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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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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의 이야기를 통한 즐거운 심리 치료, [이야기해줄까요]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 속에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요구받는 현대인들은 종종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위해 민간에서 설립한 심리상담소와 대형 병원의 정신의학과 등 전문 의료 기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혹시나 나를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은 아닐까또는 치료나 상담 기록이 후에 좋지 않은 쪽으로 나에게 작용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발길을 주저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치료로 날선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저 멀리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출간되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이야기해줄까요(원제: let me tell you a story)'가 마침내 상륙해 한국 독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아르헨티나 최고의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저자가 자신에게 찾아온 환자 데미안에게 이야기를 통해 심리 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굳이 심리 치료가 아니라 가볍게 읽는 이야기 책으로도 그 내용이 충분해 보인다. 50개의 짤막한 이야기와 덧붙이는 심리 치료학적 용어의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분량은 아무리 길어도 3장을 넘지 않는 간결함을 자랑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직설적인 조언을 듣는 것보다 때로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 속에서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느껴보는 것이 더 큰 울림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보물같은 선물일 것이다. 목차에는 이야기의 제목 옆에 해당 심리 현상이 부제로 적혀 있어 바쁠 때는 읽고자 하는 부분만을 우선적으로 발췌하여 읽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평범하게 불만 많고 고집 센 이 땅의 모든 데미안에게저자가 이야기를 선물했듯, 오늘도 영 끝날 것 같지 않은 긴장감 속에 하루를 살아가는 한국의 수많은 데미안들이 책을 통한 조그만 힐링의 시간으로 그들의 일상을 위로해보길 소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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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윤리 - 재소자의 몸과 관계윤리
박연규 지음 / 시간여행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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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정의와 재사회화 실현이 목표, [교정윤리]

 

교도소 등 교정기관은 크게 재소자들의 안정된 재사회화와 사회로의 원활한 복귀를 목표로 한다. 한편 죄를 지어 수감된 재소자들에게 윤리라는 것이 어쩌면 과도한 친절이 아닐까라고 혹자는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 이들에게 교정윤리가 무엇이며 왜 필요하고 그것이 정착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무게 있는 저자의 시선이 담긴 한 권의 책을 소개한다.

철학과를 전공하고 교정윤리에 관한 다수의 논문들을 발표해 온 저자가 정부의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를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출판사 시간여행의 [교정윤리]가 바로 그것이다.

 

재소자의 몸과 관계 윤리라는 부제를 붙인 이 책은 크게는 어떻게 재소자들을 윤리적으로 대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답을 담고 있다. 세 가지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재소자의 몸/관계윤리와 회복정의/교정의 윤리원칙과 강령을 큰 주제로 하여 철학적인 물음과 접근에서 시작해 교정학을 포함,인용한 저자의 시야가 알차다.

사회에서 잘못을 저질러 수감되는 재소자들과 교도관의 관계는 미묘하다. 재소자들을 수감 기간 동안 가족보다 더 자주, 아니 거의 매일같이 얼굴을 맞대고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바로 교도관이다. 그런 사실에 비추어 볼때 교정윤리는 교도관과 재소자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인간관계를 포함한다는 본문의 말이 특히 인상 깊다.

 

책의 서문에서 죄를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오래된 명언(名言)을 차용했던 저자와 의견을 같이 한다. 끝으로 따스하지만 엄정한 교정 윤리를 통한 재소자들의 출소 후 새로운 삶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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