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낚시 안 해

다시는 낚시 안 해 ㅣ 북멘토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정진호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2월

주인공은 왜 다시는

낚시를 하지 않으려고 할까요?

자세히 보면 낚시에 낚인 것들이

예사롭지는 않아 아이들의 호기심도 많이 자극 해주는

<다시는 낚시 안 해>

보통 책의 모습과 다른 크기라

아이들도 책을 더 신기해 했어요.

그리고 낚시바늘에 낚인 것이 무엇일지

맞춰보기 하면서 아이들도 상상하며 동물 이름을 대는 모습에 저도 무슨 동물일지 더욱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줬어요.

하늘과 지구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곳에서 혼자 조용하고 깨끗하게 고독을 즐기며 사는 주인공. 그는 작은 집에서 살면서 때때로 보물 낚시를 즐겨해요.

어마어마한 낚시대로 무엇을 잡을까요?

지구에서 버려진 것들이 가득 올라오던

어느 날,

놀라운 것들이 달려 올라오지요.

그것은 바로 살아있는 동물들!!!이였어요.

지구에서는 더는 살 수 없다며

주인공을 들들 볶아대지요.

만만치 않은 우리의 주인공!!!

그는 동물들에게 해결팁을 주지요.

과연 동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인공은 예전처럼 혼자 평화롭게 조용하게 깨끗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낚시바늘에 살아있는 물고기도 아니고

살아있는 동물들이라니 놀라운 일이지요.

낚시를 통해서 동물들이 나타나고

그 동물들의 호소가 가슴아팠어요.

작가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려는지 더욱 명확해져 아이들과도 지구 환경문제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해줬어요.

어떤 동물들이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연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었고, 후대를 위해서 어른들도 각성하면서 지구를 보호하는데 더욱 적극적이여야 겠다는 반성도 했어요.

갈수록 기후변화가 심각하고 인간들이 각성해야할 부분이 많기에 함께 읽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좋았어요.

그리고 컬러링북도 같이와서

아이들 독후활동 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책을 보면서 따라서 색칠해도 좋고 스스로 꾸며봐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환경에서 살고 싶은지 간단히 의견 나누기도 좋았어요.

교과연계로 좋으니

관련 단원 들어갈 때 한 번 더 읽혀봐야겠어요^^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

삶을 대하는 태도,

우리가 앞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기에 유익한 책이였어요.

마음이 자라는 이야기

큰 마음 작은 아이 ㅣ 미래의 고전 64
김윤배 지음 / 푸른책들 / 2022년 10월

차령산맥 아래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작지만 큰 마음을 품은 두노의 가슴찡한 감동이 깃든 장편동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두노의 이야기!!

<푸른책들> 출판사의 고전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요. 감동적이면서 깊은 여운이 오래남고 읽는 동안 너무 재밌어서 아이와 함께 읽기 최고거든요.

<큰 마음 작은 아이>책을 읽자마자

너무 흥미로워서 중간에 끊기가 싫을 정도로 재미에 빠져 쭉~~~읽었어요.

시골마을의 사건사고와 소재들이 드라마보는 느낌도 들면서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어요.

<큰 마음 작은 아이>의 처음 제목은

<두노야, 힘내>였다고 해요. 10여 년만에 좀 더 뚜렷한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제목으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책을 읽고나니 김윤배 작가님께서 전하고픈 메시지가 어떤 건지 너무나 잘 와닿아 감동적이였어요.

두노

- 금광호수 아래 작은 초등학교에 다님.

- 인정 많고 의리있는 개구쟁이

- 정의로운 것에 맞설 줄 암

- 늘 밝고 씩씩함.

- 갈등속에서 꿋꿋함을 잃지 않음.

어린 두노에게는 시련이 많았어요.

시골 작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노는 화가의 꿈을 가지며 살다가 생활고에 시달리며 그림그리기를 포기한 술고래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어요.

그런 아버지와 두노를 혼자 힘으로 뒷바라지하며 힘들게 살던 엄마는 어느 날 집을 나가버렸어요.

그 뒤로 집안살림은 모두 두노가 책임지게 되고, 친구 정이네 인삼밭에 품을 팔며 겨우 생겨를 이어가던 아빠는 어느 날 도둑맞은 인삼밭의 인삼 도둑으로까지 몰리게 되지요.

하지만 그런 고된 생활고와 같은 반 친구 정이의 괄시와 수모에도 마음이 단단한 두노는 흔들리지 않아요.

두노가 퍼뜨린 소문의 실마리를 잡다

어린 두노의 모습을 알게된 미술반 다람이 선생님은 두노를 돕기로 자청하지요.

다람이 선생님의 따뜻한 정은

두노의 흔들렸던 모든 삶을 온기로 퍼뜨려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지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사실 이웃과도 정을 나누기 쉽지 않은 안타까운 시대에

이렇게 따뜻한 손길을 서슴없이 내미는 다람이 선생님의 모습은 오히려 낯설게 느껴졌지만 힘든 시점의 두노와 두노 아빠를 포근히 감싸 주는 다람이 선생님의 모습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어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였어요.

아이의 환경을 떠나서 한 아이는 그 존재자체로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그래야한다는 것을,

그렇게 어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은 아이는 큰 마음을 품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줘서 더욱 감동이였어요.

현실의 고난속에서도 마음이 크게 자랄려면 작은 아이의 마음속에 사랑을 가득 메우고 채워줘야함을 깨닫게 해주는 다람이 선생님이 멋졌어요.

두노아빠는 인삼밭 도둑누명을 벗을까?

두노는 샤프도둑의 오해를 풀까?

두노는 화장실 낙서도둑을 찾아서 오해를 풀까?

두노 엄마는 과연 돌아올까?

다람이 선생님과 몸짱선생님은 어떻게 될까?

두노아빠는 화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등등 스토리가 전개될 때마다

'어떻게 될까? 해결될까?' 궁금해하며 봤더니 어느 새 마지막장이였어요.

재미를 궁금증을 품게 하는 장치들이 독자들을 푹 빠지게 해주는 것 같아요.

갈수록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인식과 교류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아이가 두노를 통해 좀 더 마음의 크기를 키우고

더불어 사는 삶에서 얻는 따뜻함을 이해하는 마음들이 심어졌을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따스함이 스며나오는 책들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한층 성장하는 것 같아요.

자연을 묘사하는 부분들에서는

순간 시집을 읽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장면이 자연스럽게 생생하게 떠오르게 되는 효과가 있었어요.

작가님의 필력이 느껴졌어요.

아이들에게 생각이 차오르게 하는

따뜻한 책 한 권 <큰 마음 작은 아이>를

쌀쌀해진 날씨에 아이들에게

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어ㅡ느 새 마음에도 온기가 차오를거예요.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분량으로

초등 중학년부터~어른까지 읽기 좋아요.

꼭 알아야 할 사건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ㅣ 한 뼘 더 역사 4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5월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국가의 부당한 폭력과 억압에 희생된

제주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시작이야.“

책 뒷표지

제주도 하면?

일단 아름다운 섬의 관광지를 많이 떠올릴거라 생각해요.

(저 또한 그런거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반성했어요.)

그런 아름다운 이미지 이면에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인

'제주 4. 3 사건' 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배우지도

그리고 언급되어지지 않기에

잊혀지기가 쉬운 거 같아요.

이런 가슴 아픈 사건을

1인 역사 방송 크리에이터 남달리가

소개해준다하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인거 같아요.

<처음 배우는 제주 4.3 사건과 평화>

이 책을 읽는동안 고통속에서 희생당해 죽어간 많은 제주도민에게 애도를 표하는 마음이 일었어요.

이렇게 깊이 있게 '제주4.3' 에 대해서

읽어보질 못해서 더욱 더 마음이 아팠어요.

구성은 총 5장으로

제주 4.3사건의 시작배경부터 당시 시대 상황적 역사적 배경

그리고 사건의 전반적인 흐름을 순서대로 잘 구성되어 있었어요.

역사적 사실들을 크리에이터의 질문과 함께 그림과 그래픽노블 느낌으로 잘 구성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둬서

아이도 편안하게 잘 읽었어요.

어려운 용어나 내용은 또 쉽게 설명해서 알려주니 아이들도 몰입해서 잘 읽어요.

또

이야기를 통해 사건이 일어난 시점의 상황들을 이끌어내어 생생한 상황 속으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역사 상식 나누기' 코너에서는

당시의 생생한 사진과 아이들의 대화들에서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궁금증들을 다 풀어내주니

좋았어요

너무 스토리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어도

이야기가 각색되어 진실을 약간 벗어날 수 있는데 이야기와 사실들을 골고루 배치해서 정보와 지식도 함께 알려주니

받아들이기가 쉽고 이해도 더 잘되었어요.

제주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선 제주도만의 문화를 알아야하겠죠.

제주도의 특색있는 문화적 지식과 배경까지 '남달리의 역사 수첩'에서

추가적으로 들여다보니 상황이해가 쏙쏙 잘되었어요.

[다크 투어

비극적 사건이나 재난이 일어났던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고 교훈을 얻는 여행.

p.34]

특정 장소 소개와 더불어 다크투어라는

새로운 형식의 여행방법까지 안내해주니

정말 다음에 제주도를 갈 기회가 생기면

꼭 코스로 계획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사 상식 나누기'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생각도 정리하고 상식도 플러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어요.

무장대와 토벌대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가운데서 고통받으며 결국 목숨을 잃을 수 밖에 없었던 무고한 제주도민들의 상황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감히 그 두려움과 고통을 누가 가늠조차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역사 속 수많은 비극의 현장들을 보는 건 고통스러웠지만

그러한 역사들이 묻혀서 모두가 묵시하고 세상 밖으로 진실이 드러나지 못하는데서 오는 심적, 정신적인 괴로움은 더 했을 그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역사적 진실들은 꼭 알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고 사건' 은 정말...

경악이네요.

제주도에 가게 되면

“4.3 평화 공원”에 꼭 가보기로

아이들이랑 함께 약속했어요.

제주도 가기 전

<처음 배우는 제주 4.3사건과 평화> 책을 읽고 다크투어도 해보고 역사들도 함께 보는 시간 가지면 좋을거 같아요.

어린이들이 제주 4.3사건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역사적 배경부터~ 상세한 전개과정들

그리고 세세한 역사적 맥락들을 진실하게 담고 너무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게

조절한 친절한 '제주 4.3사건' 안내서였어요.

그리고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아

아니 평생 흉터처럼 남아 눈물과 고통에 사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남아 있는 해결되어야할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좋겠고 나아가

지금 우리가 이 시점 누리고 있는 많은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아이들도 저도 느꼈고 앞으로도 평화로운 세상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였어요.

이 책을 통해 <한 뼘 더 역사 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어요.

아이들 역사서로 참 좋아요.

떡볶이 먹으면서 꼭 봐야하는 재미난 책!

떡볶이 먹방 소동 ㅣ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8
염연화 지음, 안병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4월

순창이네 떡볶이와 먹방 유튜버 먹군의 비밀을 파헤쳐라!

닭강정집 아들 현동이와

떡볶이집 아들 순창이의

우리 동네 맛집 쟁탈기!

# 유튜브

# 가짜뉴스

# 먹방

# 소문

# 떡볶이

# 닭강정

# 마을

# 이웃

# 친구

# 우정

제목만으로도 재밌을거라는 확신이 오는 요즘시대, 요즘이야기이자

아이들의 대표 간식인 떡볶이의 등장만으로

시선강탈하는 책입니다.

예상했지만 역시나 저희 아이가 보자마자

책을 집어드네요.

책 보는 내내 하는 말이 있었어요.

" 아~~떡볶이 먹고 싶다"

저도 사실 이 책 읽는동안

떡볶이와 닭강정이 먹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다음 날 떡볶이 사주니

떡볶이 먹으면서 읽고 또 읽네요.

⚠️ 주의 ⚠️

이 책을 보기 전 떡볶이를 미리 사서 먹으면서 보면 더 재밌어요.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어김없이 순창이네 떡볶이집으로 몰려갑니다.

하지만 바로 근처 닭강정집 아들 현동이는

그러지 못합니다. 엄마가 하는 닭강정집이 인기가 없어 늘 속상해 있는데다

친구들에게 닭꼬지를 공짜를 준다고 가자고 해도 거부당하니 그 화살이

늘 장사잘되는 순창이네로 가서 꽂힙니다.

순창이가 이사오고 떡볶이집을 오픈하면서

자신이 그렇게나 좋아하는 떡볶이도 끊고

발길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창이는 늘 궁금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한테도 인기인 먹방 유튜버 먹군이

순창이네로 먹방을 찍으러 옵니다.

순창이네에 늘 의구심을 품고 있던데다 자신의 집에 조금 남은 손님마저 순창이네 먹방 유튜버 먹군이 다녀간 이후로 빼앗겨 버려 현동이는 엄마생각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유튜버들의 뒷돈 광고가 문제로 보도되게 되고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순식간에 수색을 해 무분별하게 정보를 퍼나르게 되고

의혹이 난무합니다

그러던 중 가족신상까지 털리며 지목된 인물은 순창이네 다녀간 먹군이였습니다.

순창이네도 순식간에 양심불량 맛집 목록 리스트에 올라가게 되고

이를 본 현동이는

이 사실이 진짜로 믿고 친구들 단체 대화방에 올립니다.

그 뒤로 순창이네는 한 순간에 불량맛집으로 전락하면서 손님도 뚝 끊기고

거기에다 불량고춧가루를 쓴다는 거짓정보까지 감당해야했습니다.

의혹에 의혹이 더해가고

한 번 찍힌 낙인을 회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가릴수는 없는 법!!

친구들은 점점 순창이네 떡볶이를 그리워하게 되고, 절대 미각인 현동이도 순창이네 떡볶이를 맛 볼 기회가 생기면서

오해는 일단락되고

생일파티와 함께 다시 관계들이 회복되어 갑니다.

최근 유튜버 즉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그 사람들의 말과 행동 그리고 쓰는 것, 하는 것, 입는 것, 가는 것 등 모든것들이 쉽게 이슈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것들이 뒷돈을 받고 광고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회 문제를 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을 속이는 일이니깐요.

특히 맛집 먹방같은 경우

그 사람의 맛 평가하나에 가게의 존폐여부가 결정되리만큼 큰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발달로 정보홍수속에 사는

우리는 너무나 쉽게 많은 정보 속에 노출되기에 때로는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도 힘들고

진위여부를 모르면서도 퍼나르며

확대재생산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을 단순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서 읽어본다면 더 확실히 와닿을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유튜버들의 뒷광고문제와 정보의 홍수속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는 뉴스거리들 속에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확대재생산함으로 인해 생기는 많은 사회 문제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와 시선에 맞게 스토리를 재밌게 구성한거 같습니다.

유튜브시대인 요즘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올바른 인식들에 대해 다룬 생활인성동화라 좋았습니다.

특히나 유튜브를 즐겨보는 요즘 아이들이 이런 잘못된 행동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더불어

잘못된 정보를 구별해내고

더욱 가치있고 올바른 정보로의 접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진실을 보는 눈이 업그레이드

되는데 도움되는 책입니다.

아이가 떡볶이 먹으면서 읽어서 책 곳곳에 떡볶이 흔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게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아이가 너무 재밌다며

읽고 또 읽어 저도 뿌듯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매콤달콤한

떡볶이 같은 이야기에 풍덩 빠져보길 권합니다.

사고력과 토론능력 향상에 좋아요.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 수업 - 10가지 사회 이슈로 시작하는 청소년 토론 수업 ㅣ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시리즈
김희균 지음, 백두리 그림 / 나무생각 / 2022년 4월

“토론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책 뒷표지

변호사이자 법학과 교수님 그리고 작가님으로 법과 토론에 대한 다양한 책을 쓰시고 계신다고 하네요.

학생들을 위해서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수업 >책을 내주셔서

10대부터 이렇게 우리 사회에 당면해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인식을 가지고

직접 대면 토론이 못하더라도 자기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보고 책 속에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자기생각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생각이 자랄 거 같아

매우 반가운 책이였어요.

사실 어른들도 공교육과정에서 제대로 된 토론수업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최근 본 대통령선거 등 사회지식인들이 하는 토론에서도 올바른 토론의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죠.

그런 아쉬움을 보완해 토론이란 이런것이다. 우리 사회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하고 생각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표현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정리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하고 그 토론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설득력, 품성, 심금에 대해서 언급해주시고 재밌는 스토리와 연계해 이야기가 이어지고 상반된 의견들을 제시하고 당신의 의견을 물어나가는 방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가 읽으면서 저절로 생각하겠금 유도하고 자신은 누구의 의견에 더 동의하는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아요.

안락사_ 우리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가 있을까?

난민_ 난민은 모두 위험할까?

동성 결혼_ 젠더를 위한 가족은 없을까?

개 식용_ 개 식용의 문제를 어떻게 풀까?

원격 의료_ 어떤 의료 시스템이 환자를 위한 것일까?

자유 학기제_ 단순히 쉬는 기간일까? 미래 준비를 위한 움츠림일까?

범죄자 신상 공개_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지켜져야 할까?

제2외국어_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AI 화가_ 예술은 누구의 것일까?

빨리빨리 문화_ 뭐든 빨리하는 게 좋은 걸까?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내용,

그리고 10대 청소년이 고민해볼 문제까지 열 가지 주제로 토론수업이 진행됩니다.

찬성과 반대 두 사람의 의견을 자료와 구체적인 논리로 제시하고 두 가지를 포함한 종합적 의견까지 상세히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처음에는 어려운 주제라고 느낄지라도 제시된 의견을 보고 자신이 더 기우는 쪽으로 의견을 내도 좋고

아니면 완전 다른 자신만의 의견을 제시해도 좋은 베이스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초등고학년부터 읽고 의견나누기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가끔 뉴스에 나오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아이가 궁금해 할 때 짧게 설명해주고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깊이 있는 대화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보려고 하고 또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로 사회이슈에 대해서 대화를 해볼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같은 주제에도 이렇게 논리적으로 다양한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는 것과 토론이 주는 긍정적인 면을 배워서 조금 더 깊이 있게

나아가 논리적이고 합당한 이유가 정리된 토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질적으로 첫째랑 같이 읽고 대화를 해보니 확실히 내용면에서나 수준면에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차례대로 읽을 필요없이 아이와 의논해 원하는 주제를 각자 읽고

매 주제에 대해 대화하듯 토론을 해본다면 이 보다 더 논리력, 설득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품성을 효과적으로 올릴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꼭 경험해보시길 바랄게요.

귀엽고 정감가는 그림들도 책을 친숙하게 해주는거 같아요.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방향과 방법을 모색해보고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과 사회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훈련과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이고

생각은 깊이와 폭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의견에서 이기고 지는것이 아니라

함께 합의를 이끌어내는 자세까지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려요.

초등고학년부터 청소년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