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홍홍 홍콩 할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조영서 지음, 김영수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홍홍홍 홍콩할매 귀신~~~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반가웠어요.

홍콩할매귀신을 아시나요?

추억의 홍콩할매 소환에 어른들은 반갑고 아이들은 신기하고 궁금한 존재이죠.

아이와 같이 읽으면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오홍홍홍 홍콩할매>!!

저는 어릴 때 홍콩할매귀신이 너무 무서웠는데 저희 아이는 어떤반응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괴담내용은 사실 가물가물해

아이에게 "홍콩할매 혹시 알아?" 하고 물으니

의외로 저희 아이는 이 책을 읽기 전에도 홍콩 할매를 알고 있어서 놀랬어요.

아이와 저도 함께 아니 더 반가운 홍콩할매귀신~^^

요즘 아이들에게도 재밌게 느껴질까요?

 

작가님은 할머니에게 홍콩할매 이야기를 듣고 홍콩할매가 주인공인 동화책을 써 달라는 초등학교1학년 아이의 요구에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우연히 만난 어린 아이의 말도 가슴에 담고 이야기를 쓰신 작가의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등장인물

1. 홍콩할매

얼굴의 반은 할머니고 반은 고양이. 슬프고도 무서운 사연으로 반인반묘 귀신이 되었는데, 무시무시한 얼굴만큼 능력도 무시할까?

2. 마리지

단단초등학교 3학년. 책 중에서 무서운 책을 가장 좋아하고, 반 아이들이 말끝에 "~란 말이지!" 라고 붙이며 자신을 놀리는 걸 가장 싫어한다.

3. 강기둥

단단초등학교 3학년 리지의 첫 번째 짝꿍.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책인데, 엄마가 책 읽으라고 닦달해서 피곤하다. 책 많이 읽은 마리지가 꼴 보기 싫다.

4. 배시우

단단초등학교 3학년. 리지의 두 번째 짝꿍. 얼마 전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펐지만, 리지와 짝이 되고 나서 요즘 아주 행복하다.

p. 8

 

리지는 오싹오싹 공포 책꽂이 시리즈의 광팬이다. 읽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는 건 또 하나의 취미였다. 지금은 아흔아홉 권째 읽고 백 번째 책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백 번째 새 책

<홍콩할매>편이 나왔다.

도서관 사서 선생님께 간곡히 부탁한 상태라 수업이 끝나자말자 곧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손에 넣었다.

그런 리지가 책 읽고 이야기를 해주길 바라며 기다리던 전짝꿍 기둥과 현짝꿍 시우도 함께 도서관에서 리지가 책을 다 읽기만을 기다린다.

그런데

기대가 컸던 것일까?

리지는 실망이 컸다.

왜냐하면

너무 시시하고 재미도 없고 무섭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루하기까지...

오삭한 작가님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마저 느낀 리지는 책을 책상위에 탁!! 치는 순간

 

아이들은 어디론가 빨려들어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홍콩 할매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가 무섭지 않다는 리지의 말에 화가 난 홍콩할매는 자신의 모든 능력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무서워해주길 바라고 또 다시 유명해지고 싶어한다.

반면 아이들은 반쪽짜리 마법을 쓰는 할머니가 무섭기보다 측은해지기 시작하고 리지는 자기가 다시 돌아가는 법, 그리고 홍콩 할매가 다시 유명해지기 위한 방법 등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한다.

 

그리고 홍콩 할매의 깊은 사연을 듣고

홍콩 할매와 친해진다.

공포력을 과시하고 싶은 홍콩 할매의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은 홍콩 할매에게서 독특한 매력을 느낀다.

책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이

홍콩 할매와 함께 홍콩 할매가 다시 아이들에게 유명해지기 위한 궁리를 하고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리지는 끊임없이 노력한다.

홍콩 할매와 아이들의 소동이

오히려 친근감과 유쾌한 웃음을 유발해 재밌었다.

그리고 서로 뭐가 무서운지? 왜 무서운지?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도 또 괴담 속 홍콩 할매에 대해 공포의 대상이 아닌 친숙한 캐릭터로 다가온 책이 아닌가 싶었다.

엄마에겐 추억을

아이에겐 새로운 이야기를 통한 홍콩할매를 만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구식을 신식으로 바꿔 유쾌하고도 재미난 이야기로 탈바꿈 시켜주셔서

아이와 할 이야기가 많이 생겨 좋았어요.

신비아파트의 다양한 귀신이야기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홍콩 할매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대화하니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