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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홍도 ㅣ 우리 반 시리즈 10
차유진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7월
평점 :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
단원 김홍도가 우리 반에 온다면?
열두 살이 되어 돌어온 김홍도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우리 반 시리즈 10번째 시리즈 김홍도
우리 반 시리즈를 정말 재밌어요.
<신과 함께>영화 보는 느낌도 들면서
우리 반에 직접 위대한 인물이 온다는 기발함에 어느 위인전보다 더 흥미롭고 재밌게 몰입할 수 있어요.
사실 위인전기는 딱딱한 느낌도 있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내용전달식이 많아
아이들이 감정을 이입해가며 근접해서 이해하며 읽기에는 흥미가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부모 눈에만 만족스러운 전집구성이 집에 한 질씩은 있죠. 그러나 아이들은 가까이 하지 않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보는 부모 입장에선 한 숨이 나오는 악순환이 발생하기도 하죠.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사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어른들의 이야기일 뿐 마음에 와닿지 않죠. 왜냐하면 아이들의 시선이 아니니깐요. 그런데 그런 생각들을
휘리릭 날려줄 <우리반 시리즈>는 달라요.
읽어보면 어린이의 시각으로 내용들이 매우 흥미롭고 재밌게 구성되어 한 인물에 대해서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읽고 나서도 아주 오래 남아요.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밌고,
새로운 상식도 생긴답니다.
그래서 우리반 시리즈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홍도의 삶입니다.
차유진 작가님은
<정재승의 인류탐험 보고서>공동저자로 알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들 시나리오를 엄청 많이 쓰셨네요.
우리 반 시리즈도 여러 권 있네요.
중인 신분으로 태어났으니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그림 솜씨로 훌륭한 스승님들 밑에서 그림실력을 키워
임금님 어진을 그리며 벼슬까지 하게 되는
김홍도!! 산수화, 풍속화, 정물화 등
그의 손만 스치면 작품이 탄생하게 되고
모두가 감탄을 자아낸다.
지나던 사람들도 넋을 놓고 볼 정도라니
감히 상상하건데 그림으로 사람들의 좌지우지 할 정도로 힘을 가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토록 그림만 알고 살던 김홍도가 예순살 천식으로 앓아눕게 되고
이승을 떠나는 길
삼도천에서 저승 뱃사공 즉 망자를 배에 태워 저승으로 데려다주는 신, 가아로를 만나게 되죠.
남겨 둔 어린자식이 걱정된 김홍도는
저승으로 가길 거부하고 꾀를 씁니다.
그리하여
가아로와 원플러스원으로 이승에 가게되는데 열 두살 김홍래가 된 김홍도는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는지 모를 가아로를 찾아야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지 않게 되는 술래잡기가 시작됩니다.
김홍도가 만난 김홍래의 대가족들
그리고 미래에서 온 검은 양복의 세 사람 F1, F2, F3 와의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가 순환되며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다.] 그리고 미래이다
라는 말이 해석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야기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해놓은 장치들이 있어 참 좋았어요.
단원 김홍도가 2000냥을 주고 산 ○○나무는 무엇이였을까요?
엄청나게 사랑한 나무였다고 해요.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김홍도의 여러 작품들이 총출동해
보는 예술작품을 보는 재미 그리고
작품 속 배경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깊이 있게 알게 되니
작품이 달라보였어요.
책 다 읽고 나면 [송하맹호도]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검색하고 있을거예요.
우리 반 시리즈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김홍도도 정말 재밌었다며
김홍도의 여러 작품들도 찾아보고,
기회되면 호암미술관도 가보고 싶다고
그러네요. 책에서 김홍도의 작품을 보게 된다면 <우리반 김홍도>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겠죠.
과연 김홍래(김홍도)는 정체를 숨긴 가아로를 찾아냈을까요?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잘 지켜냈을까요?
가아로는 과연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누구냐 판독기'도 스토리에 재미를 더해요. 스마트폰같이 생긴 미래 기계는 스캔하면 한 사람의 정보가 다 나와요. 빅데이터처럼요.
무서운 기계라는 생각도 들지만
코믹요소가 숨어 있어 재밌어요.
그리고 리틀씨앤톡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교과연계 자료도 있어 참고하면 좋을 거 같네요.
<우리반 김홍도>를 통해
단원 김홍도의 삶을 흥미롭게 톺아보고
가아로와의 한 판 승부를 통한
모험들로 가득한 책^^
초등 3학년이상부터~~~
꼭 만나보길 권합니다.
정말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