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버지의 바다 - 향기로운 포토 에세이 1
김연용 사진과 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0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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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조금 아쉽지만, 사진만큼은 좋은 느낌이다. 아버지를 향한 작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아버지의 바다‘ 이미 TV 프로그램 인간극장을 통해서도 본 내용이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접했던 사진들이었지만... 사진집으로 다시 정리된 글과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느낌이었다.

내 아버님 역시 당뇨가 있으셨고, 마찬가지로 실명의 고통을 겪으셨기에 감정 이입이 되어,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눈시울을 붉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책에 별점을 낮게 책정한 것은 전자책으로서의 편집이 엉망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오래전에 만들어진 전자책이라고는 하나, 사진의 크기가 너무 작다. ㅠㅠ 명색이 사진집인데 사진의 크기가 작고, 글과 사진의 편집이 엉망이라는 것은 읽는 감동을 반감 시키기에 충분하다.

컨텐츠에 만족하지만, 컨텐츠를 담고 있는 틀때문에 실망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알라딘에 문의 했을 때는 이미 절판된 책이라 전자책 개정은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 였다. 절판이 된 책이고 엉망인 편집본을 판매는 해도 된다는 것인지...

아쉽다. 아주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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