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작가라 설명이 필요없겠다. 에세이 서적이라 감상평을 적을 것도 없지만, 읽는 내내 즐거웠다.책 내용 중 그림을 먼저 그리고, 글을 작성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인지 글과 그림이 잘 연결된다. 무엇보다 장년층의 여유가 느껴지는 책이었다.저자는 일본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외롭고 두려움의 시간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글과 그림에서는 결과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점과 연륜에서 오는 여유가 느껴진다.젊음에서 오는 치열함과 예민함,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감, 실패하면 안된다는 강박감 혹은 두려움 같은 것들이 느껴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 좀 망치면 어떤가 라는 식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김정운 전 교수, 현 화백, 작가… 무엇이 되었든 장년의 삶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