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영웅들 김영사 모던&클래식
윌 듀런트 지음, 안인희 옮김 / 김영사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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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철학자이자 사학자인 윌 듀런트의 역사 속의 영웅 이야기는 독특했다.

역사서 같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철학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러다가 다음 순간에는

다시 이야기 책처럼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꽤 두꺼운 책인지라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쓸데없는 고민이었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란 이런 종류의 책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짧은 이야기들이 엮여 있는 듯 해서 끊임없이 흥미를 유지시킬 수 있었고

마지막 한 페이지에 나오는 그 인물의 이야기까지 쫑긋 귀를 세우고 관심있게 읽었다.

이 책을 통해서 정말이지 많은 인물들이 만날 수 있었다. 영웅이라는 단어가 절대 어색하지

않을만큼의 명성을 가진 이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책에서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의 삶의 흔적에

대한 윌 듀런트의 평가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스쳐지나갔으면

무척 아쉬웠을 무언가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을 이 책을

읽으며 수차례 할 수 있었고, 그래서 이 책을 읽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인데, 이 책은 윌 듀런트의 문명 이야기라는

시리즈를 일부 축약하고 정리한 책이라고 한다. 7권까지 정도의 내용인 듯 하다.

7권 권의 책을 먼저 만나기 이전에 이 책을 읽으며 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 실려있지 않은 내용은 어떤 것일까 궁금해졌고, 페이지 상의 문제로

아쉽게 생략할 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은 없었는지 몹시 알고 싶어졌으니까 말이다.

한 권씩 출간이 될 때마다 그 책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무척 뿌듯하고 보람차게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쩐지 무척 상식으로 강해졌다는 기분이 들었고,

딱 집어낼 수는 없지만 참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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