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서 요즘 시즌 8을 시작한 막돼먹은 영애씨.. 사실 첨부터 영애씨를 보지 못했고, 시즌 6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뒤늦게 영애씨의 매력에 빠져 앞부분도 궁금하여 보게 된 책.. 책은 얇은 편이고, 중간 중간 그림도 많아서 흡사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드라마 시즌 1부터 보신 분들은 굳이 볼 필요가 없고, 나처럼 뒤늦게 보신 분들이 영애씨의 과거가 궁금하다 하시면 보면 된다 내용은 시즌 1의 내용을 대충 담았는데, 시즌 초반 영애씨의 왕자님이었던 도련님과의 연애사와 직장생활 이야기다. 단지 연애 상대만 바꼈다 뿐이지 대부분의 내용은 회사생활과 집에서 구박받는 영애씨의 일상이다. 우리네 일상이 항상 반복되는 것처럼.. 영애씨의 매력은 너무도 공감가는 대사와 우리네 삶을 리얼하게 그대로 담아냈다는 것에 있는데 역시나 연애사는 비현실적이다. 젋고 잘생긴 부잣집 남자와 뚱뚱한 노처녀가 연애를 한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김삼순의 삼순이는 귀염상이기라도 했지만, 영애씨는 뚱뚱한데다가 남자들이 가장 꺼린다는 기가 쎄고 못때게 생긴 얼굴이니 더욱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너무 연애사까지 리얼리티로 가면 영애씨는 지금같은 인기를 얻지 못했을 꺼다. 여자들은 언제나 왕자님처럼 멋진 남자와의 로맨스를 꿈꾸기에..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의 외모에 간디의 성품 그리고 빌 게이츠의 재산을 하나로 합친 남자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접어두기 바란다. 여러분의 소망과는 달리 세상에는 나이가 들수록 빌 게이츠의 얼굴에 간디의 재산을 닮아가는 남자가 더 많다." <똑똑하게 사랑하라> 필 맥그로. p64 시즌 8에서는 장과장 님과의 결혼 준비 과정을 다룬다는데 부디 영애씨가 이번에는 결혼에 골인하길 바란다. 결혼에 골인하더라도 결혼생활의 어려움, 시댁과의 갈등 등 이야기 거리는 무궁무진하기에 충분히 공감과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생은 동화처럼 "왕자님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거기서 부터 또 다른 삶의 시작이기에 영애씨가 진정 리얼리티 드라마로 거듭나고 싶다면 결혼생활의 모습도 계속 다루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시즌 20까지도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