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바드 기타 샴발라 총서 2
정창영 엮어옮김 / 시공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영적이면서 궁극적인 진리. 옮긴이의 해석과 해설이 참으로 훌륭하다.

최고다! 그동안 여러가지 경전을 읽어 오면서 얻은게 있다면 훌륭하고 명쾌한 문장을 접하면서 느꼈던 감동과 그 말씀 구절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이제 인연이 되어 `바가바드기타`를 읽게 되었다. 어떤 면에서 보자면 불가에서 표현하는 `시절 인연`이라는 맥락으로 이해되는 면도 있는데 책이 그리고, 경전이 이리도 엄청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

`거룩한 분의 노래`라는 바가바드기타. 간디가 죽는 날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이 책에는 그동안 품고 있었던 의문들과 그에 대해 찾고 있던 해답이 들어있었다. 이 한권으로 충분하다. 왜 이제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지 지난 세월 보다 빨리 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을. 이 책을 읽는데 있어서 종교인이어야 할 필여는 없으며 인도 신화나 힌두 경전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전혀 상관없다. 

종교를 연구하거나 고대 문헌 또는 경전을 연구하는 이들은 이 책을 두고 많은 주장을 펴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게 아니다. 그럼 무엇이냐. 그것은 하얀 종이와 같은 중립적 입장에서 읽고 받아들이는 그대의 직관이 내린 소중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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