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Mentor - 성공으로 이끄는 자
R.이안 시모어 지음, 강헌구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대인관계에서의 처세에 관한 책이라든지 자신의 내면을 개발하는 지침에 대한 도서를 잘 안보는 편인데, 편견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일단 책의 종류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는데다 이러한 책들을 많이 읽기 보단 그 시간에 자기가 선호하는 분야를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일의 변두리에서 그 방법론을 읽으며 머물기 보단 그 일 안으로 뛰어드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보기 때문일까. 그러니까 그 어떤 책보다도 본인의 생각과 직접 부딪히는 경험에서 얻어지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 책도 위에 언급한 분야에 속하는 책이다. 원래 제목은 "Maxmize Your Potential”이지만, 책의 내용을 볼 때 `멘토`라는 제목도 괜찮게 보인다. 일단 멘토가 가지는 사전적인 의미를 좀 살펴보자면, 

mentor [méntər, -tɔːr] n.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 스승, 은사, 좋은 지도자;  (M-) 〖그리스신화〗 멘토르(Odysseus가 그의 아들을 맡긴 훌륭한 스승);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는 탁월한 리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생에 대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뛰어난 선배, 힘들고 괴로울 때 찾아가 의논할 수 있는 최고의 상담자, 내 인생의 길잡이.

책의 구성은 멘토라고 할 만한 사람이 보내는 열 여덟 개의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편지들은 인생을 살면서 직면해 보거나 볼 또는 봤을 그런 상황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아서 마음에 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죽 읽어도 좋겠고, 순서에 얽매일 필요없이 읽고 싶은 편지부터 읽어도 좋겠다. 이 책이 읽어보거나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점은 이미 알고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는게 사람이므로 다 읽은 후에도 책장에 두고서 한 번씩 다시 꺼내 읽어 보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옛날에 받았던 편지를 다시 읽어보는 것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