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정부 - 미래사회편 - 이미 시작된 인간 지배 음모, 개정판 그림자 정부 시리즈 2
이리유카바 최 지음 / 해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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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사생활이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통제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도 어느 정도는 이런 일들이 진행되고 있고, 더욱 무서운 것은 앞으로도 점점 더 많이 그리고 은밀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바로 `국가안보`라느니 `대테러 치안유지`라는 명목하에 말이다. 실제로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자유국가 미국에서조차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의 침해가 국가기관에 의해 버젓이 자행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정부가 우리의 인격과 존엄성을 지켜주리라는 생각에 심각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한마디로 정부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거대한 국가권력기관 앞에 개개인은 그저 아무 힘을 쓸 수 없는 바람앞에 촛불 신세로 전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세상을 만들려는 `그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을 자기들의 방식에 따라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발달한 기술을 동원하여 음지에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데 여념이 없다. 여기에는 자원의 소모와 파괴를 수반하는 `화기`에 의한 열전이 아니라 아주 은밀하면서도 소기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또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공중파 방송 서프라이즈에서도 소개가 된바 있는 `HARRP`등의 전자무기는 그 단적인 예에 지나지 않는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은 알 수도 없었고, 들어도 황당하기만 했던 환경과 기후를 무기로 삼는다는 것은 이젠 현실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그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나갔는지 알고 나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세인들의 이목을 분산시키고, 관심을 돌리기 위해 그들은 오로지 연구목적이라는 둥 말을 돌리거나 거짓 정보를 흘리는 기만술에다 은폐를 일삼지만 물밑에서 벌이지는 일들에는 보이지 않는 국가 권력기관과 군당국, 그리고 대학 연구소들이 깊게 연루되어 있다. 이들이 목적하는 바는 전자기를 이용한 무기의 개발과 그 활용방안에 대한 것들인데,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아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 연구했던 `테슬라`는 일찍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연구나 업적은 잘 알려지지 않았고 이것은 나중에 어떤 경로를 통해 소련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때부터 소련과 미국은 경쟁적으로 환경과 기후를 조종할 수 있는 전자기파 무기를 연구했고, 이는 지구의 전리층을 괴롭혔으며, 이젠 인류와 세상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지구 대기의 이상징후와 급증하는 지진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침해를 넘어 그들의 행동을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한다면 이는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삶 자체의 중대한 기로에 직면하는 것이다. 과거, 세뇌라는 것을 통해서 인간의 정신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그들이 이런 좋은 소재를 놓칠리 없다. 그들의 불특정 다수에게 자행한 `마인드 컨추롤`로 인해 피해를 당한 극소수의 사람들과 예전에 있었던 크고 작은 `사교(邪敎)`집단들의 비극적인 결과가 이런 프로젝트의 희생양이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특히 눈길이 가는 것은 저자의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라는 장에 나와 있는 우리의 실정과 여기에 맞물린 국제 정세와 더불어 미국의 향후 행보에 관한 설명이었는데, 여기에 나온 내용에 실로 공감을 하며 이 부분은 오늘을 사는 이 땅의 젊은이들이 한 번 읽어보아야 한다. 저자가 염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바에야 차라리 2012년에 대한 다른 예언들이 적중되는게 났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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