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의 별자리여행 - 한승유레카 18
김상구 지음 / 한승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밤하늘을 쌍안경으로 바라보니 너무나도 많은 별들이 보였다. 한 마디로 '별천지'였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별자리들을 관측하는 즐거움이 의외로 상당했다. 이렇게 쌍안경으로 별자리를 관측하려면 별자리나 그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는데 잘 모른다 하더라도 이 책만 있으면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에 시행착오는 겪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견우'라는 이름의 아이와 그 아빠가 대화를 하는 형식인데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주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흐름이라 읽으면서 매우 쉽게 이해가 되고 별자리에 대해 친밀하게 접근할 수 있다. 추천의 글을 쓰신 조경철 박사님의 말대로 이 책이면 별자리에 관한 다른 책을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구성이나 내용이 잘 되어있다.

부록으로 따라오는 CD도 각각의 계절별로 별자리를 찾는 법에 대해 움직이는 화면과 함께 아주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있다. 별도의 인스톨 과정이 필요없고 드라이브에 넣으면 바로 실행되는데 용량도 얼마되지 않아 하드디스크에 복사를 해서 쓰는게 편하다.

밤이 기다려지는(?) 요즘 한 손엔 쌍안경을 들고, 다른 한 손엔 이 책을 들고 옥상에 올라 탁 트인 공간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올 여름 이보다 더한 피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후레쉬가 되는 열쇠고리를 얼마전에 샀는데 이 때 도움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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