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신예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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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번아웃으로 거의 정신을 놓기 직전의 상태에서 간신히 살아가고 있었다. 누군가 톡 하고 건드리면 그대로 무너져 내려서, 모든 것을 놔버릴 것 같은 정신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모든 것이 의미가 없었다. 이렇게 일을 하는게 왜 필요한지, 정말 오랜만에 겪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였다. 스트레스라고 말하기도 미안한, 그런 상태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프리랜서로 살아온 경험담과 느낌, 생각들을 많이 안 다듬어진 상태로 내놓은 책인것 같다. 주 내용은 옆집 언니가 20년간? 돈을 버는 사회생활을 혼자 하며 겪은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이야기가 오히려 무너져 가던 나를 다시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게 해줬다. 어찌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데, 그만큼 힘이 들었던 걸까. 책 내용이 힘을 낼 동력을 갖게 해줬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던 모든 것들과 내 삶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줬다.
지금 내게 너무 필요했던 멘토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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