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류이근 외 지음 / 시대의창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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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기자 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회의감을 가진 지 오래 되었었다. 그래서 더욱 뉴스 기사를 안 읽은지 오래 되었고, 그래서 이런 글과 취재를 할 수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왔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관심 갖지 않았던 내용들. 그알에서나 볼 법한 내용들.
아이들은 행복하게 자라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 그것을 지켜주는 것이 어른과 부모의 일이지만, 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이 되는게 아니듯 부모도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소중한 아이들은 삶을 살면서 무엇을 느끼고 꿈꾸고 소원했을까.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며 여러 관점에서 글을 썼다는 게 마음에 든다. 마지막에 사회복지사가 다 처리하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에 대해서도 이제서야 처음 알게 되었다.
나는 아이들을 잘 이끌 수 있는, 올바른 사상을 가진 바람직한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걸까, 자문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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