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새 반려동물

집사의 새 반려동물
이수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발견(키즈엠) / 2025년 5월

재미있고, 황당하고, 난감하지만 공감가는

이수연 작가님의 이야기와

차야다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이 돋보이는 책!

로봇청소기를 보고는

새로운 반려동물이라 오해한 고양이의

반려동물 퇴치 작전!

고양이의 작전은 성공했을까요?

푸하하하

이건 책에서 꼭 확인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최근 차야다 작가님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며

그 그림의 매력에 빠져들었어요.

재미난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귀염뽀짝한 그림!

이 책 함께 읽고

반려동물의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 가지길 바라요.

안녕, 로렌스! 안녕, 소피아!

안녕, 로렌스! 안녕, 소피아! ㅣ 웅진 세계그림책 275
도린 크로닌 지음, 브라이언 크로닌 그림, 제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책장을 덮으며 뭉클한 감정에 마음에 따뜻해졌다.

울타리 밖이 무서운 로렌스,

나무 아래가 무서운 소피아.

우연한 만남에 둘은 친구가 된다.

연날리기, 축구, 연극을 하며 점차 친해진다.

친숙한 만큼 경계는 옅어져

로렌스는 울타리 옆에 텐트를 치고

소피아는 가지 끝에 둥지를 옮긴다.

폭풍이 몰아치는 밤,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남았던 경계를 완전히 허물게 된다.

진심 가득한 든든한 우정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까지 얻게 된다.

“우리 저기 나가서 놀까?”

로렌스를 궁금해하던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모험, 우정을 기대하며 책장을 덮었다.

많은 이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어디선가 열심히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을 내 친구들...

친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었다.

오모리가 아무리

오모리가 아무리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98
최민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내 감성을 콕콕 두드리는 그림책을 쓴

최민지 작가님의 신간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도 책장을 덮으며 긴 여운에 잠겼다.

짝궁에 꿈을 키우며 짝궁을 바라던 아무리

짝궁이 생겼지만 문어를 원하던 것은 아니었다.

사는 곳도, 좋아하는 것도, 작은 생활습성까지

너무나 다른 둘.

아무리는 아무리 봐도 오모리가 마음에 차지 않는다

그런 오모리를 다른 친구들은 좋아하는데...

질투일까? 시기일까?

묘한 감정이 아무리에게 싹튼다.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결론은 역시나... 최고!

신학기를 맞이하여,

친구의 서로 다름에 고민하는 자녀가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보다 넉넉한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게 되지 않을까?

오백 년째 열다섯4

오백 년째 열다섯 4 - 구슬의 미래 ㅣ 텍스트T 14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4월

오백 년째 열다섯 시리즈 대장정의 마지막 편,

<구슬이 미래>이 출간되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구미호 이야기, 단군신화 등 익히 알던

우리나라 옛이야기에서 탄생한

판타지 동화라는 것에 열광했었다.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미래를 본 것 같았고

너무나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이번 이야기는 500년째 열다섯으로 살아가는 가을이

최초의 구슬 주인이 되어 원호가 된 이후의 이야기다.

야호족과 호랑족은 긴 싸움 끝에 화해를 이루었지만

이번 편은 야호랑족과 인간의 공존이 화두였다.

충분히 준비한다면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다 여겨져

야호랑족은 커밍아웃을 준비하는데

과연 인간과 야호랑족은 함께 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고민도 하고

마지막엔 가을의 선택을 응원하고 존중하며

책장을 덮었다.

곰신할미전

곰신할미전 - 곰배령의 전설
조영글 지음 / 창비교육 / 2025년 4월

누구보다 어린이의 마음을 잘 읽고 표현하는 작가님,

WEE 그림책 어워드

‘어린이가 직접 고른 그림책’에 선정된 작가님.

조영글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왔다.

동그란 곰의 배를 닮아 곰배령이라 불리는 곳,

그곳에 전해오는 우리의 옛 전설은

조영글 작가님의 손에서

아름답고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조영글 작가님의 책에는

매력 만점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이 책 곰신할미전에서도 마찬가지다.

구름깨비들과 술래잡기하고,

무서운 곰신할미에게도 할 말 다 하는 ‘산’.

어른들을 걱정시키고, 잠든 곰신할미를 깨웠지만

당차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혼낼 수도 없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전해오는 전설...

그 전설을 그림책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