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대단해! - 씨앗의 모든 것 지식곰곰 15
에바 포들레시 지음, 김영화 옮김 / 책읽는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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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꽃씨, 풀씨, 과일 씨앗 등등

씨앗에 관해 제법 알고 있었다 생각했지만

생활 밀접한 내용으로 서술된 이 책은
그런 나조차 흥미진진하게 그림책에 빠져들게 했다.

 

씨앗은 먼지만큼 작기도

씨앗은 농구공만큼 크기도 하고

씨앗은 2천 살이 되어도 싹을 틔울 수 있고

씨앗은 바람과 해류에 수백, 수천 킬로를 이동하기도 하고

동물과 사람이 먹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을 만들 수도 있단다.

 

우리의 먹거리 대부분이 씨앗이라니...
알고는 있지만 평소 깊이 생각해 보지 않는 일...

 

내가 좋아하는

캐슈넛, 땅콩, 아몬드는 씨앗이고

복숭아, 체리, 사과는 씨앗을 감싼 과육이고

파스타, 국수, 두부, 팝콘은 씨앗으로 만들었고

 

내게 필요한

립스틱, 세제, 약은 씨앗으로 만들어졌고

책 속 주인공 중엔 씨앗도 있고

정말이지 작지만 대단한 씨앗들이다.

 

재미있게 이 책을 읽는 동안

씨앗에 관한 지식이 저절로 쌓였지만

그것보다는

의기소침해지고, 기운이 빠질 때

작지만 대단한 씨앗을 보며 기운을 내고 싶다.

나도 작지만 대단하다 스스로를 응원하고 싶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응원도 해주는 매력 만점 책,

꼭 읽어보시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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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재봉사의 옷장 - 2024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숲속 재봉사
최향랑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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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재봉사 시리즈 새 책!!

숲속 재봉사의 옷장!!

 

숲속 재봉사의

, 여름, 가을, 겨울 네 개의 옷장엔

동물 친구 몸에 맞춰 커지고 작아지는 신기한 옷,

계절에 따라 핀 예쁜 꽃과 풀잎으로 만들어진 옷,

그 옷들이 가득하다.

 

봄에는 개구리 곰, 담비, 오소리가

여름에는 두꺼비, 수달, 장지뱀, 어치가

가을에는 너구리랑 고슴도치, 멧돼지, 다람쥐, 고라니가

겨울에는 여우와 삵과 청설모, 토끼가 찾아온다.

 

각 계절에 피는 꽃과 풀,

각 계절에 가장 활동적인 동물의 매칭은

즐겁게 책을 읽으며

자연과 생태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다양한 콜라주 표현과 입체적인 사진 촬영은

미적 감수성과 예술성을 기르기 충분하다.

 

,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숲으로

옆구리에 끼고 함께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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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졌대요! 엉뚱하고 발랄한 1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비올라 굴로 그림, 이승수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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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버린 아이스크림 봉지 하나!

그 봉지가 바람결에 날려가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들이 벌어진다.

 

눈 뭉치가 구르고 굴러

커다란 눈덩이가 되는 것처럼

사건은 커지고 커져

이웃한 두 나라에서는 전쟁이 터진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작은 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 그러니까...”

 

엄마가 아이에게 알려주는 중요한 진리!

나비효과에 관한 유쾌한 그림책!

작은 일 하나가 가져오는 엄청난 일에 관한 일침!

 

엉뚱하고 발랄하지만

소장 가치 백배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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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별일 없니? 나무의말 그림책 10
미카 아처 지음, 김난령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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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별일 없니?”

할아버지의 인사말에 다니엘은 별일을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만난 별일엔

바위가 백만 년 동안 햇볕을 쬐었다는 것,

새들이 돌아오고

부들은 씨앗을 바람에 날려 보냈다는 것,

거위의 새끼들이 알아서 깨어나고,

올챙이들은 다리가 나오고

나무에서는 새싹들 돋고...
온 세상에 별일이 가득했지요.

 

다니엘에게도 별일들이 있었어요.

새 이가 나고,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따뜻하고 찬찬한 눈길로

자신과 세상을 가득 담는 다니엘,

다니엘의 하루하루를 응원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저도 다니엘의 할아버지와 같은

그런 어른이 되고 싶네요.

제 곁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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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깨졌다! -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다시마 세이조 그림, 구니히로 가즈키 글,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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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깨졌다라는 제목에 맞춘

깨진 타이포그래피의 표지에 눈길이 갔다.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는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이

그림에 참여한 책이라니 꼭 읽어 보고도 싶었다.

 

낮잠 자던 악어는

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커다란 소리에 놀래

동물 친구들에게 지구가 깨졌다라고 말한다.

 

악어의 말에 놀란 동물들은

깨진 지구를 피해 대이동을 시작하고

마지막에 만난 사자에게 그 말을 전하자,

그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자라고 말하는 사자.

동물을 모두 등에 태우고

숲을 지나고, 강을 건너고, 골짜기를 빠져나와

악어가 낮잠 자던 곳으로 간다.

 

과연 지구는 깨져있었을까?

그곳에서 동물들이 직접 확인한 사실은 무엇일까?

 

누군가의 짐작으로 퍼진 소문...

그 소문을 분별없이, 확인 없이, 그저 믿어버리는 일들...

우리 삶에 크고 작게 참 많이 일어난다.

 

그런 우리의 잘못을 귀엽고, 재미있게

콕 집어 깨우쳐 주는 책이었다.

 

악어가 전하는 소리에 놀란 동물들의 표정이

간결한 선이지만 너무나 생동감 넘치게 표현된 그림책.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이

한국 독자를 위해 제목을 직접 그렸다는 그림책.

역시 다시마 세이조 작가님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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