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나는 섬이야
마크 얀센 지음, 이경화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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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서로 다른 종이지만 깊은 교감을 나눈다.

 

폭풍우에 배가 난파된 가족에게 자신의 등을 내어준 거북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오랫동안 움직임까지 멈춘다.

위험이 닥쳐도 구조선이 나타날 때까지 말이다.

 

거북의 등을 섬이라 부르며 집을 짓고 여러 계절을 보낸 가족들,

구조선이 나타나 헤어져야 할 때, 아이는 거북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바다 깊숙이 잠수하여 거북이게로.

 

둘의 마지막 포옹 장면은 무척이나 가슴 뭉클했다.

종을 넘어선 둘의 교감은 사랑이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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