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사건 파일 2 - 인쇄술의 혁명부터 9.11 테러까지 돌콩 사회 똑똑
서지원 지음, 이동현 그림 / 아르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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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역사 공부를 하거나 역사​ 드라마를 볼때에 If 라는 가정법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만약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만약 이런 사건이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면 현재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여있었을까? 영화에서도 미래에서 과거로 온 인물이 미래을 바꾸기 위해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엄청난 일을 벌이기도 하고, 과거를 바꾸고자 하는 이를 막기위해 노력하는 장면을 보면서 역사속 사건에 정답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현재의 문제점을 과거 역사를 통해 되짚어보면서 If 가정법을 적용해보는건 참 흥미로운듯 합니다.

이 책에서도 시간 탐험대 3인방인 강철, 솔미, 데니가 나도순 박사가 만든 타임머신인 비글호를 타고 시간 여행을 하면서 안드로메다 외계인이 바꾸어 버린 과거때문에 벌어지는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면서 바꿔져버린 세계사속 사건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역사속 If 가정법 상상 이야기입니다.

1권에 이어 근대, 현대에 일어난 12가지 사건을 바꿔져버린 에피소드와 함께 그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고 있네요.

각 사건마다 If 가정법을 통해 안드로메다 외계인이 바꾸어 버린 세계사 사건을 시간 탐험대 3인방이 해결하는 에피소드로 설명하고 있읍니다.​ 어려운 세계사를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만화 캐릭터 인물과 상상의 에피소드 구성을 선택했읍니다.

가벼워질수 있는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인물이나 역사적 유적지등은 꼼꼼히 추가 설명도 하고 있네요.

각 세계사 사건 에피소드 뒷편에는 세계사 사건 파일이라는 형식으로​ 각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정리가 되어있어 굵직한 세계사 사건에 대하여 한번더 심화학습을 하게 해줍니다. 이미 그 사건을 아는 아이에겐 정리와 한단계 더 나아가는 학습효과를 제공하고 아직 그 사건을 모르는 아이에겐 If 가정법 에피소드로 난해할수 있는 내용에 대한 실제 사건 내용을 알려주는군요.

마지막엔 동-서양의 세계사 연표와 함께 시간 탐험대가 지켜낸 사건을 따로 표시하고 있읍니다. 다른 연표와 달리 사건에 대한 설명자료를 첨부하고 있네요.

근​대-현대 여러사건중 굵직한 12가지 사건만 언급한것은 세계사 전반적 이해에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세계사를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겐 어려운 세계사를 사건 중심으로 If 가정법 에피소드 방식으로 쉽게 설명하고 그 사건의 결과가 바꿔졌을때 벌어지는 현대의 문제점을 보여주면서 그 사건의 의의를 간접적으로 전달함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부족한 역사적 지식은 세계사 사건 파일이라는 형식으로 자세히 언급하고 넘어간것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필요한 지식을 보충해주고 세계사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세계사 공부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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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미가 살아 있는 르네상스 명화 컬러링북 명화 컬러링북 시리즈
상상콘텐츠 글, 배성태 그림 / 참돌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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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폭풍적 인기를 누렸던 컬러링북이 아직도 여전히 사랑받고 2015년 한해 핫트렌드가 된것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듯 합니다. 영국서점가에서도 치유와 힐링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컬러링북. 흔히 어린 아이들이 주로 만화나 동화 주인공, 동물, 공룡 등 색칠공부로 처음에 접하게 되지요.

요즈음은 어른들도 비워진 공간에 색칠을 하면서 마음의 스트레스도 풀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할수 있는 취미로 자리 잡은듯 합니다. 이런 컬러링을 아이와 함께 하면서 학습효과도 가질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는 중 만나게 된 명화컬러링북!!


 

 

낭만주의와 르네상스 명화컬러링이네요.

다행히 명화에 관심이 많아 명화카드, 타출판사에서 나온 명화 관련 동화 등에 자주 접한 6살 둘째 아이와 살펴보기로 하였어요.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답게  컬러링북 활용법을 알려주네요. 전 개인적으로 명화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을 찾아보고 왜 마음에 들었는지 말로 표현해 보세요 라는 활용법이 맘에 듭니다. 엄마랑 아이가 함께 학습하면서 컬러링을 사용할수 있을듯 하네요. 

 

 

 

 

일반 컬러링북과 달리 명화 컬러링북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 르네상스 미술과 낭만주의 미술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이 들어있네요.

​아이와 함께 비워진 공간에 색칠을 해봅니다.


 

 

 

다빈치와 고야의 그림을 보고 멋지게 색칠하네요. 좌측엔 실제 명화 그림이 있고 우측엔 명화와 다르게 표현한 아이가 채워나가야할 빈 공간의 또 하나의 아이만의 명화가 있네요.

아이의 학습효과를 위해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떤 점에 재미있는 포인트를 줄지 톡톡 튀는 힌트도 나와있군요.

 

 

그림을 다 그리고 명화 관련 책을 가져와서 그림을 서로 비교해보고 그 그림에 대하여 더 자세히 한번 더 공부해보게 되네요.

 

 

 

다른 명화컬러링북 시리즈도 있네요. 명화책을 읽어보고 관계된 명화컬러링북을 찾아 한번 더 색칠해보면 글자배울때 써보고 관련 동화 읽는 효과처럼 아이가 명화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듯합니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명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다르게 그려보고 자신만의 색깔로 빈공간을 채워나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빈공간을 하나하나 꼼꼼히 채워나가면서 집중력을 키울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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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카를 벤츠 Who? 엔지니어 12
박세준 글, 정석호 그림, 한국공학한림원 추천,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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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뿐 아니라 실제 차를 운전하는 어른들 조차도 왜 독일이 차로 유명한지도, 벤츠 차가 카를 벤츠의 이름을 딴 거라는 사실도 모르는 이가 많읍니다. 에디슨과 테슬러의 "전류전쟁"이 경쟁을 넘어 협력 관계의 기술이 된 것 처럼 카를 벤츠도 오토의 4행정 엔진에 자극받아 오토의 엔진보다 우수한 벤츠 엔진을 개발하였고, 경쟁사인 다임러 사와 합병하여 지금의 메르세데스-벤츠 라는 더 멋진 협력 관계의 산물을 만들어내었읍니다. 우리는 who? 를 통해 또 한명의 아름다운 열정의 멘토를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1. 기술자의 아들

 

 

기관사의 아들로 태어난 벤츠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고사로 어머니와 함께 힘든 유년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증기 기관차에 관심을 보이고 고장난 자전거를 직접 고칠정도의 재능을 가진 벤츠는 힘든 생활고에도 벤츠의 교육만큼은 매우 신경쓴 어머니 덕분에 기계를 다루는 능력과 취향을 잘 키워나갑니다. 키가 작아 고쳐 놓은 고장난 자전거를 타지 못하자 막연하게나마 페달 없이도 탈 수 있는 자전거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지요.

2. 목표를 세우다

 

 

​과학기술 전문학교에 입학한 벤츠는 머리도 좋고 손재주도 뛰어나 두각을 나타내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대학에 가 더 공부를 하고 싶은 목표가 생겨납니다. 어머니의 배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카를스루에 공업대학교에 입학한 벤츠는 리텐바허 교수 밑에서 훗날 자동차 개발의 씨앗이 될 만한 지식과 기술을 배워나갑니다. 자전거로 오르막 경사를 올라가기 힘든 상황에서 어릴적 막연한 꿈인 저절로 가는 자전거에 대한 생각이 꼭 내가 스스로 가는 마차를 만들어야 겠다는 목표로 확실해집니다.

 

3. 평생의 동반자 베르타

 

 

​기술자로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 공장생활을 시작한 벤츠는 생활의 안정보다는 꿈을 쫓기로 결심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벤츠에게, 동업한 리커에 의해 회사가 위기를 맞이했을때 평생의 반려자인 베르타는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줍니다.


​4. 투자자를 찾습니다.

 

 

​쉽지 않은 공장 운영과 자아실현의 꿈 사이에서 조금씩 지쳐갈때 아내 베르타의 도움으로 벤츠는 자신의 오랜 꿈을 이루는 데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오토가 먼저 개발한 4행정 엔진보다 더 좋은 엔진을 만들기 위해 투자자들의 도움을 받아 가스자동차 만하임을 설립하고 자동차 개발에 들어가지만 현실적 요구에 직면하여 새로운 환경을 찾아 나서던 중 새로운 투자자인 사업가 막스 로제와 프리드리히 빌헬름 에스링거와 함께 벤츠 앤 시에를 설립하고 엔진 개발로 인정받는 회사로 키워나가게 됩니다.

 

5. 명품 차의 탄생

 

 

​사업이 안정되면서 2행정 가스 엔진의 특허까지 받았지만 자동차 엔진으로 쓰기 부족한 점을 발견한 벤츠는 연료를 가솔린으로 바꾸고 훨씬 더 큰 동력을 낼수 있게 되자 오토의 엔진보다 두 배 이상 성능을 보이는 4행정 가솔린 엔진을 단 자동차 개발에 성공합니다. 문제점등을 보완하고 드디어 페이턴트 모터바겐 이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특허를 받아 세계 최초로 가솔린 자동차를 개발한 사람이 되지만 시운전의 실패로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되지요.

 

​6. 위대한 여정

 

 

​시운전의 실패로 벤츠의 좌절과 방황이 몇 해 동안 이어지자 아내 베르타가 큰 결심을 합니다. 베르타는 아들들을 자동차에 태우고 만하임에 있는 집에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포르츠하임에 있는 친정으로 출발합니다. 베르타의 도전은 최초의 장거리 주행으로 기록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벤츠의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줍니다. 또한 꺼져 가던 벤츠의 열정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되지요.

 

​7. 영원한 자동차의 아버지

 

 

베르타의 용기있는 도전를 계기로 벤츠의 자동차는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탈수 있도록 벨로시피드를 출시했고 회사 운영보다는 자동차에 할애할 시간을 더 갖기 위해 은퇴하고 자동차 개발자로 남았으나 프랑스 자동차 설계자 영입 문제로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나와 아들 오이겐과 카를 벤츠 죄네라는 새로운 회사를 만듭니다. 회사의 인지도도 높아져 영국 택시 대부분이 카를 벤츠 죄네 자동차가 된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행복의 눈물을 흘리죠.

1차 세계대전후 벤츠의 차량은 다임러와 합병을 하여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로 새로 시작되게 됩니다. 카를 벤츠는 기관지염으로 세상을 떠나지만 그의 이름 벤츠는 자동차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독일인 뿐 아니라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자부심으로 영원히 남게 됩니다.


 

 

추천의 글 처럼 who? 시리즈는 인물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교과서가 아니라 인물이 가진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만화이지만 각 장마다 인물의 업적, 인물이 살던 시대상, 인물과 관련된 학문 (엔진, 자동차) 뿐 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이야기,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의 자동차 등에 대하여도 꼼꼼히 짚고 넘어가는 학습효과도 빼먹지 않았네요.


 

 

마지막엔 who? 가 추구하는 어린이의 꿈에 대한 가이드도 챙겨주네요.

어린이 진로 탐색편으로 벤츠를 통해 꿈꿀수 있는 자동차 공학자에 대하여 하나 하나 체크해 나가게 해주네요. 그리고 확인 학습으로 톡톡 진로 퀴즈까지..

 

who? 카를 벤츠를 통해 벤츠의 어린 시절 이야기속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감을 함께 맛볼수 있었고 고난을 이기고 성장해서 우리 모두에게 자동차라는 멋진 선물로 인류의 삶을 편리하게 해준 벤츠에게 존경과 고마움을 느낄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에게 열정을 가지게 할수 있는 또 다른 여러 멘토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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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 초등편 - 스스로 공부하는 힘
송진호.신은주 지음 / 좋은땅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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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공부를 좋아했었는지, 공부를 잘했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부모의 입장은 우리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잘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어떻게 해야 아이가 공부를 좋아할수 있을지, 공부를 잘 할수 있을지 정확한 방법이나 인생 플랜을 가지고 있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으며 대입 수시 방향이 바뀔때 마다 혼란과 당혹감과 함께 시행착오를 하며 대학이 인생의 전부이며 종착점이라 생각하고 결승점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결승점에 도달시 등수를 예측하지 못하며 그 등수가 아이 인생 전체의 등수라 생각하면서요...

나 또한 예외가 아니라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유치원에 보낼때도 초등학교 입학시도 어떤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어떤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야 할지,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할지 등 무수히 많은 시간을 고민했던 것 같네요.

항상 주위 다른 아이가 책을 참 좋아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있다고 들으면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수 있을지 걱정하면서도 아직 어리니 시간이 지나 고학년이 되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막연한 긍정적 미래만 기대하고 있으면서요...​

아이를 사랑하는 도치맘이지만 엄마표 공부에 열을 올리는 다른 엄마들처럼 하지 못하는 무능력함에 엄마공부가 부족한건지 반성도 하고, 무수히 많은 학원에 보내는 주위 부모를 보며 체력이 약하고 학원에 시달려야 하는 아이를 걱정해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학원공부를 덜 시키고 좋아하는 책읽기와 체력증진에 힘쓰는게 잘하고 있는건지 걱정도 되고, 학군 좋은 지역에 이사가서 아이가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수동적 학습을 하게 하고 싶지 않아 공기 좋고 생활이 편리한 현 주거지에서 사는게 아이에게 너무 투자를 하지 않나 하는 고민에 빠져 있을때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많은 반성과 더불어 아이의 공부는 엄마공부, 학원공부가 아닌 내가 스스로 하는 공부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 공부머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2015년 대입 데이타를 보더라도 SKY 대학에 입학하는 상위 1.68% 중 부모가 공부하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로또 학생은 0.1%이며 1.58%는 부모의 도움으로 공부머리를 갖게 된 학생들이라는 것에 부모인 나의 올바른 방법과 노력에 따라 타고 나는 것이 아닌 키우는 것인 공부머리를 우리 아이가 가질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내용에 빠져듭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누어져 있읍니다.

1부 자녀의 공부머리를 열어라

2부 공부머리의 ABC​

​3부 SKY 가는 남다른 공부머리 엄마가 만든다

4부 공부머리의 완성 내 공부​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의 공부머리를 열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잘못된 엄마공부, 학원공부에 치우친 점에 반성이 많이 되고 결국은 엄마의 노력에 의해 내 공부의 완성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공부머리가 완성된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아직은 초등학교 3학년이라 조금은 늦은감이 있지만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책을 만나 지금부터라도 아이 공부머리의 완성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반성과 재도전의 용기를 얻게 되네요.​

또한 책을 읽는 중에 강조하신 사춘기 전 공부머리의 완성인 내 공부를 만들어야 하는데 곧 공부머리 예비사춘기편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도 되고 안심도 되네요.​

저처럼 아이들 공부에 많은 고민이 있을 도치맘들에게 올바른 길로 안내하는 길잡이인 동시에 부모의 시행착오를 반성해 볼수 있는 좋은 거울이 되는 책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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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1 -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역사 시리즈
윤종배 지음, 이우일.이우성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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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배워본 세대로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세계사는 내용도 많고 나오는 사람, 왕조, 사건이 너무 많아 헷갈리고 지역별 왕조의 흥망성쇠가 서로 연관이 되어있지만 단편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항상 따로따로 생각하게 되고 그 결과 흥미를 잃어버리고 세계사 = 어려움, 재미없음 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기는듯 합니다. 역사를 가장 잘 알고 아이들과 역사수업의 현장에서 여러 고민을 해보았을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입문서라는 말을 듣고 나의 고정관념이 깨어지고 우리 아이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수 있는 책일거라는 기대로 책장을 넘겨봅니다.

어려운 세계사에 대한 두려움을 접고 맨처음 만난 표지에선 친근한 만화 캐릭터의 여러 역사 인물과 함께 딱딱하지 않는 커다란 글자의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세계사 라는 글자가 세계사의 입문을 반기네요.

초대하는 글에 너희 말이야. 재미있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진지하면서도 심각하지 않은 세계사 책 본 적 있니?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을 밝고 힘차게 그리면서도, 뼈아픈 역사를 함께 느끼게 하는 책은? 별로 본 적 없다고 ?

아이가 쉽게 세계사를 접하길 바라는 부모로서, 세계사를 어렵게 배운 과거 세대로서 항상 묻고 싶었던 말이네요.

총 7권으로 구성된 책으로 이번에 받아본 책은 세계사의 진짜 입문인 1권입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 편으로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4대문명을 포함하여 각 지역의 역사와 문명의 시작에 대하여 지역별로 역사 연대에 따라 설명하고 있네요.

역시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습만화 형식을 선택했네요.

동식이, 나연이와 나연이 삼촌이 만든 상식 모자, 타임 터널을 가지고 있는 시공간 로봇 T-2500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각 장은 그 장에서 다룰 내용의 역사적 한 줄 요약, 역사 연대, 유적지의 멋진 사진으로 시작하며,  동식이, 나연이, T-2500이 함께 역사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통해 쉽게 접근하는 역사적 사건 이야기, 만화로 살펴본 역사를 정리하고 심화학습하는 세계사 산책, 교과서 밖 세계사 총 4가지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인류 최초의 문명 발생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 문명 편을 살펴볼께요.

 

 

역사가 시작된 땅, 수메르 라는 3장의 한줄 요약과 함께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 형성 이라는 역사 연대가 표시되어 있읍니다. 바로 옆장에는 우르에 있는 수메르인의 신전인 지구라트 사진이 멋지게 삽입되어 학습만화의 가벼움에 무게감을 실어줍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동식이, 나연이, T-2500의 세계사 여행 학습만화가 나오네요. 수메르 문명에 대한 발생부터 시작하여 이집트와 그리스에 영향을 주어 페르시아와 이슬람 문화의 뿌리가 되었다는 역사적 의의까지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야기식으로 술술 읽어나갈수 있게 해주는군요.

학습만화 형식의 책을 보면 항상 아쉬운게 만화가 너무 화려하여 내용전달에 있어 산만해보이고 만화속 깊은 내용보다는 화려한 만화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단순하고 튀지 않는 색채의 자연스러운 만화로 내용 전달 효과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4장의 지중해를 밝히는 문명의 빛에 나온 지도를 보면 이 만화 중간 중간에 삽입된 참고자료의 꼼꼼함을 볼수 있어요. 실사로 표현했을시의 거부감을 줄이고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할수 있는 세밀한 지도와 지도위에 표시된 역사적 사건등은 글로 표현하거나 실사로 표현했을때보다 시각적 학습효과에 있어 더 효과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눈에 살펴보는 유물등은 당연히 실제 사진으로 첨부하여 알려주고 있구요.

 세번째 포맷인 세계사 산책에서는 학습만화에서 언급된 내용중 중요한 역사적 내용을 한번더 심화하여 학습해주네요. 3장에선  우르 왕조의 왕 길가메시에 대한 내용과 길가메시 서사시의 역사적 의의 등을 적고 있어요.

마지막엔 교과서 밖 세계사로​ 각 역사의 장에서 언급된 내용중 더 깊게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하여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요. 3장에서는 수메르 학생의 일기와 학부모의 편지 형식을 빌어 수메르에서의 힘든 글자를 배워 서기관이 되려고 어릴때부터 학교 교육을 받아야 했던 그 당시의 힘든 과정을 표현했네요.

책의 마무리에는 다른 역사책이나 세계사책 처럼 연표가 들어있네요.

이 책은 우리나라, 동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북아프리카-서아시아-인도-동남아시아 4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역사적 비교가 가능해 지역적으로, 역사적으로 연계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게 해줍니다. 한장으로 만들어진 세계사 연표가 부록으로 나와주면 좋겠네요.


7권 전권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시작인 1권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책을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는 마음의 즐거움 속에서도 꼬옥 알아야하는 역사적  사건등을 꼼꼼히 알아갈수 있는 지식적 즐거움을 함께 느낄수 있어 아이에게 세계사의 재미와 참된 의미를 느끼게 해줄수 있는 책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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