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자! 수학 지능 3학년 - 꼭 풀어야할 논리수학퍼즐 깨우자! 수학 지능
서지원.서지원.임성숙 글, 김현민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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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인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 2013년부터 수학에 스토리텔링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읍니다. 다행히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그 전해부터 지정학교로 정해져 미리 일선 선생님들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아이나 처음으로 학부형이 되는 저에겐 추상적인 수학을 어떻게 스토리텔링으로 교육할수 있을지 아이에겐 어떤 교재를 선택해줄지 고민이 많았읍니다. 미국, 영국, 유럽등에서도 100여년간 아이들이 수학을 쉽게 받아들이고 재미있게 할수 있도록 수학퍼즐 교재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어려운 스토리텔링 수학을 배우고 익히는데 수학퍼즐을 이용하여 다년간 창의적 문제해결력 학습서를 발간한 와이즈만에서 출간한 깨우자! 수학지능은 나와 아이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에 딱일듯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잉카인들이 숨겨 둔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말캉 박사가 수학을 잘하는 공완두, 왕순대, 은미울을 이용해 혼자 힘으로는 풀수없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에피소드로 시작합니다.

에피소드를 이용해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기도 부여해주고 주인공 공완두, 왕순대, 은미울과 한마음이 되어 한단계, 한단계 수학퍼즐을 풀어나가게 해서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미스테리 추리 소설을 읽어나가는 쾌감도 주는듯 합니다.


자, 이제 퍼즐을 하나씩 풀어나가보게요.
 

 

 

 

첫번째 퍼즐은 가로, 세로 숫자 퍼즐입니다.

추락한 비행기 비상 탈출구의 문고리에 있는 가로, 세로 숫자 퍼즐을 맞추어 탈출구 문을 여는 겁니다.


퍼즐의 빈칸이 3개이면 세 자리 수가 들어가고, 빈칸이 2개이면 두 자리 수가 들어갑니다. 수를 쓸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쓰는 것이 규칙이죠. 주어진 숫자의 특징 (자리 수, 숫자의 공통 부분, 그 자리에 그 숫자가 꼬옥 들어가야하는 등)을 잘 살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주인공들은 퍼즐을 풀고 비행기 비상문을 열게되네요.


에피소드 뒤에는 아이들이 주인공처럼 해결해야 할 수학퍼즐이 1, 2, 3 단계로 나와있읍니다. 1단계는 퍼즐을 풀수 있는 원리를 이해할수 있도록 간단한 규칙과 보기를 제공하고 2단계는 사고의 폭을 키워서 더 집중해야 하는 퍼즐, 3단계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끌어낼수 있도록 하는 심화 퍼즐이 나와있읍니다. 일반 수학문제집의 기초, 실력, 심화 단계처럼 아이들에게 수준별 수학퍼즐을 제공하는군요.


두번째 퍼즐은 원 모양의 덧셈 퍼즐입니다.

잉카인들에게 붙잡힌 완두 일행은 원안의 빈칸에 1부터 5까지의 수를 넣어서 각 원에 쓰인 수들의 합이 잉카인들이 신의 숫자라고 여기는 6이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다행히 두 가지 경우의  합 6을 찾아내자 잉카인들이 완두 일행에게 지르던 함성을 멈춥니다.

 

원은 빨간색과 파란색, 노란색으로 되어있고 세 개는 겹쳐져 있읍니다. 빨간색과 노란색 원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파란색 원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읍니다. 1부터 5까지 수 중 빨간색, 노란색 원은  두 수로 , 파란색 원은 세 수의 합이 6이 되는 경우을 찾는거지요.


1단계에선 3개의 원, 합이 7, 2단계에선 4개의 원, 합이 9, 10, 3단계에선 5개의 원, 합이 12, 14가 되는 수를 찾아내야 합니다.


세번째 퍼즐은 동물 위치 추리입니다.

원시인들이 은미울을 어디론가 데려가고 완두와 왕순대를 빨간 집과 파란 집이 있는 공터로 데려옵니다. 동물 인형을 빨간 집, 파란 집에 각각 1개씩 넣는 겁니다. 어느 집에 어떤 동물이 들어 있는지 맞히는 게임이죠. 다행히 퍼즐을

맞추자 원시인 아이들이 완두에게 찢어진 그림 일부를 주고 가네요.



인형과 그 인형이 들어 있는 집이 정확히 맞았을 때는 맞은 인형의 수만큼  O푯말을 들고, 인형은 맞았는데 집을 잘못 말했을 때는 맞은 인형의 수만큼 세모 푯말, 인형이 모두 틀렸을 때는 X자 푯말을 들어 단계별 추리를 통해 동물 인형과 집을 맞추어 나가는 퍼즐입니다.


네번째 퍼즐은 성냥개비 연산 퍼즐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 방학 탐구생활에 꼬옥 단골로 들어가 있던 퍼즐이네요. 9자가 성냥개비 6개가 아닌 5개로 착각하여 퍼즐 풀때 어려움을 겪었던 생각이 나네요. 성냥개비 퍼즐은 어느 세대나 즐기는 퍼즐인듯 합니다.


원시인이 준 음식을 먹고 잠들어 버린 완두는 본인이 감옥에 갇힌걸 알게됩니다. 성냥개비를 이용해 연산 퍼즐을 풀어야 풀어줄듯 하네요.

가장 적은 성냥개비가 사용된 숫자는 1, 가장 많은 성냥개비가 사용된 숫자는 8이라는 걸 명심해야겠어요.


숫자마다 필요한 성냥개비 갯수가 있으므로 성냥개비를 빼거나 옮겨서 잘못된 사칙연산 식을 올바른 식으로 만드는 퍼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숫자를 만들때 필요한 성냥개비 갯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거지요.



디섯번째 퍼즐은 도형을 한 번씩!

원시인 추장이 감옥에 갇힌 완두에게 진실의 도형 지도를 완성하면 완두의 말을 믿는다는 군요. 잉카에서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 하트 도형의 신이 밤만 되면 모닥불을 피워 놓고 춤을 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이 도형의 신들은 밤 10시가 되면 모두 정해진 자리로 돌아가서 잠을 자야만 한다네요.

진실한 자는 그 도형의 자리를 알아맞힐수 있는데, 각 칸에 도형 한 개만 들어갈 수 있고, 가로줄과 세로줄에는 같은 도형이 들어갈 수 없네요, 즉 가로줄과 세로줄에는 서로 다른 도형이 들어가고 색깔이 서로 다른 방에도 다른 도형이 들어가야하지요.

완두가 빈칸을 채우자 추장이 감옥에서 나오게 해줍니다.


 


한 칸이 비어 있는 방부터 규칙에 따라 채워나가면 되는군요. 가로줄에도 각 도형이 한 번씩, 세로줄에도 각 도형이 한 번씩, 같은 색깔 방에도 한 번씩 규칙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비어있는 방이 많아지네요.


여섯번째 퍼즐은 먹이 줍기입니다.

왕순대가 눈을 뜬 곳은 푸른 초원이군요. 아무도 없는 근처에 금, 은,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이 있군요. 그때 낯익은 목소리가 말해줍니다. 보석을 줍고 나면 앞으로 쭉 갈 수도 있고,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곳은 오직 보석이 있는 곳에서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보석을 다 줍고 나면 반드시 저기 있는 나무 밑으로 돌아와야만 한다고요. 안 그러면 미로에 영영 갇혀버린다는군요.

왕순대는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길을 그려보고 마지막 보물까지 다 얻고 무사히 나무 밑으로 돌아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말캉 박사가 아닐지...?



 

집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주울 수 있는 먹이를 생각해보고 처음에 주울 수 있는 먹이가 여러개일 경우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가 보고, 먹이가 있는곳에서 반드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잊어버리는게 팁이군요.



일곱번째 퍼즐은 복면을 쓴 계산이네요.

아이가 평소 풀고 있는 영재 문제집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문제고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문제입니다.


은미울이 쓰러져 있는 곳은 아무것도 없는 방이네요. 엉망이 된 얼굴을 보고 싶어 거울을 찾는 은미울에게 문제가 적힌 종이 비행기가 날라오네요. 문제를 풀면 거울을 준다는 군요. 숫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개만 풀면 다른 숫자들도 풀수 있군요. 다행히 은미울은 문제를 풀고 거울을 얻읍니다.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면서도 한번만 알면 도움이 되는 팁은 두 자리의 수와 한 자리 수를 더해서 세 자리 수가 나왔다면 아무리 큰 두 자리 수도 99, 아무리 큰 한 자리 수도 9을 넘지 못하므로 세 자리 수의 백의 자리 숫자는 1이다는 거군요.

덧셈, 뺄셈 복면산에 3단계에선 이중 복면산까지 난이도가 올라가네요. 이중 복면산에서 글자에 의미를 두지 않아야 하는 함정이 있네요.


여덟번째 퍼즐은 색깔 건물 세우기입니다.
이 문제도 아이가 푸는 영재 문제집에 자주 나오는 문제고 저도 개인적으로 공간지능을 높여주는 문제라 선호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은미울을 찾는 완두, 공순대에게 은미울의 목소리가 들리고 말캉 박사가 보낸 종이비행기가 날라옵니다. 보는 위치에 따라 건물의 색깔을 맞추면 은미울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는군요. 공완두가 앞에서 본 모습과 왕순대가 오른쪽 옆에서 본 모습을 합쳐서 문제 해결!



 


건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관찰자가 본 위치에서의 건물의 모습을 잘 기억하고 각각의 모습을 서로 합쳐보는 능력이 필요하네요.

단계가 올라갈수록 십자 모양 건물, 9개의 건물 세우기, 건물 층수 알아보기 등 점점 어려워집니다.



아홉번째 퍼즐은 진실과 거짓 논리 게임입니다.

완두와 왕순대가 말캉 박사를 찾고 있을때 말캉 박사가 나타나 ​파란 상자, 빨간 상자를 보여주네요. 한쪽에 은미울이 있은 곳의 힌트를 넣는데 한쪽 상자엔 힌트가 들어있지만 다른 한쪽엔 없다는군요. 두 개의 상자 가운데 한 개를 고르면 되는데 상자는 한 번만 열수 있고, 상자 앞에는 글이 적혀 있는데 하나는 진실이고 하나는 거짓이라네요. 다행히 힌트가 있는 상자를 찾아 은미울이 보물이 있는 방에 갇힌 걸 알아냅니다.




아이들이 수학문제를 접할때 답이 딱딱 떨어지는 수학은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번 퍼즐처럼 논리를 요하는 수학은 어려워하는것 같읍니다. 꼬옥 빠트리지 않아야 할 퍼즐이 들어있어 너무 반갑네요.

거짓이 적힌 상자가 무엇인지 찾는게 팁일듯 합니다. 또한 한가지만이 반드시 맞다는 고정관념은 버리는게 좋을듯해요.​



마지막 퍼즐은 곱셈 퍼즐입니다.

은미울을 찾은 완두와 공순대는 은미울이 가지고 있는 보물이 있는​ 곳의 힌트가 있는 쪽지를 보게 됩니다. 가운데 있는 숫자가 쓰인 곳을 찾아야 되는군요.

색칠된 칸에는 1부터 9까지의 수 중 하나가 들어갈 수 있고, 이때 같은 수를 써도 된다고 은미울이 말하네요. 은미울의 활약으로 보물의 위치를 알게됩니다. 비로소 말캉 박사가 그 보물을 탐낸다는 걸 알게 되고 원시인들에게 말캉 박사를 넘기고 아이들은 무사히 원시인 마을을 빠져나옵니다.




색칠되지 않은 칸에는 그 칸과 이웃해 있는 색칠된 칸의 수를 곱해 써넣는 규칙을 이용합니다. 구구단을 한번 점검해볼수 있네요. 단계가 올라가면 반대로 색칠되지 않은 칸의 수를 이용해 색칠된 칸의 수를 찾아내는 문제로 업그레이드 되고 3단계에선 찾아낸 숫자의 합을 알아내는 곱셈, 덧셈을 모두 이용하도록 연산 점검을 합니다.



학부모와 함께 보는 친절한 해설집도 있네요. 항상 아이에게 문제를 맞추는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푸는 과정을 익히는게 중요하다고 더 강조합니다.

정말로 친절한 해설집으로 문제에 대한 설명과 풀이에 중요한 첫 시작점, 중요 포인트를  알려주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풀이 방법, 문제풀이에 한계를 주는 고정관념을 없애주는 생각 열기, 문제풀이에서 실수 할수 있는 부분까지 짚어주는 점까지 아이에게 문제를 푸는 과정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부록이네요.

즐거움, 깨달음, 감동의 줄임말인 즐깨감이라는 ​ 슬로건처럼 아이들에게 어려운 수학을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수학퍼즐로 즐겁게 공부하면서 하나하나 수학의 재미를 깨달아 가고 그 가운데 문제해결의 기쁨의 감동을 주는 깨우자! 수학지능은 부모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공부분량을 정해주고 문제풀이하는 일반적 방과후 학습을 벗어나 즐거움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스토리에 따라 자신만의 분량으로 문제풀이를 하고 정답만 중요시 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문제풀이 과정을 익히고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고 넘어가게 하는 과정속에서 저절로 향상되는 논리수학지능을 계발하게 하는 좋은 가이드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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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3 : 근세 이야기 - 교과서 속 세계사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김현숙 지음, 우지현 그림, 역사사랑 감수 / 계림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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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가 세계사로 입문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출판사들의 세계사 관련 책들을 살펴본것 같네요. 책마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보니 어려운 세계사를 읽기 쉬우면서도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러면서도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부족함이 없고 중요한 사건들은 꼼꼼히 챙겨주는 책을 찾게되는듯 합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그런 점에서 간결한 제목과 그림으로 풀어 써서 동화책을 읽는것처럼 혼자서도 공부할수 있고 필요한 지식들은 빼놓지 않고 언급한 점이 참 유익하네요.



이 책은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근세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3권입니다.

동아시아 사회의 변화, 성장, 서아시아 지역과 이슬람 세계의 확대,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발전, 유럽의 성장 총 5개의 장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각 장의 시작엔 그 장에서 살펴볼 지역에 대하여 간결한 제목, 그림과 함께 주요 핵심 키워드를 알려줍니다. 종교, 발명품, 왕국(조), 역사적 의의


각 장에서는 그 지역의 세계사에 대하여 동화책속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어체로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아이가 세계사를 혼자서도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수 있게 구성되어있읍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스케치북에 요약해 놓은 독서감상화처럼 그림을 보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되는지 알수있게 그림으로 한번 더 설명해줍니다.


각 장의 뒷편엔 세계사 속 한국사란 주제로 동시대에 한국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각 지역과의 관계에 대하여 이야기해줍니다.

거란이 고려를 세 번이나 침략한 이야기, 몽골풍, 고려풍 이야기, 소현세자가 만난 아담 샬 신부 이야기, 조선의 판소리, 커피를 즐겨 마신 고종, 향신료가 들어와 우리 김치가 빨갛게 변했다는 이야기, 구텐베르크보다 앞선 우리의 직지심경 이야기. 세계사 속의 한국의 이야기도 알려주니 막연한 세계사의 흐름을 아이가 더 친숙한 한국사와의 연계를 통해 더 쉽게 파악할수 있네요.


어려운 용어의 세계사만을 이야기 하면 지루할수 있을때 쯤 도둑잡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등 세계사 놀이터로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책 제일 뒷편에 가위로 오려서 소장할수 있는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연표가 부록으로 있네요. 고대에서 현대까지, 한국사와 세계사를 같이, 위에서 아래로 쭈욱 한눈으로 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여러장 혹은 옆으로 나열된 연표보다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데 있어 시각적 효과는 더 좋은듯 합니다.

동서양 나라들이 발전하고 교류하는 모습, 이슬람과 힌두 문화권의 확대, 서양의 절대 왕정 등 이야기를 그림 동화책을 읽는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혼자서도 공부할수 있게 구성한 책으로 세계사에 입문하려는 초등학생에의 눈높이 세계사 책으로 추천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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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스페인 - 엄마와 함께 떠나는 색칠여행 엄마와 함께 떠나는 색칠여행
노영주 그림, 노미노 글.사진 / 착한책방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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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단순히 스페인의 유명한 관광지를 색칠해보는 수준이 약간 높은 컬러링북 정도로만 생각했던  내 자신이 책을 한장씩 넘겨갈때마다 부끄러워졌읍니다.

다섯 살배기 아이를 둔 여행작가인 지은이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가장 쉽게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여행의 경험과 행복을 여행지의 멋진 볼거리의 빈 공간에 엄마와 아이, 우리만의 아름다운 색깔로 색칠해가면서 미리 세계 여행을 경험하고 무한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다양한 재료로 자극하고 체험할수 있도록 멋지게 꾸민 미리 만들어보는 나만의 여행앨범이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여러 여행지를 다니면서 직접 멋진 사진 촬영을 해본 사진작가인 지은이는 아이들이 빈 공간을 채우는 것에도 꼼꼼히 챙기는군요.

흔히 우리 아이들은 한가지 재료 혹은 기껏해야 연필, 붓등 두가지 재료 등으로 그림을 그리는 경향이 있는데 지은이는 전문가답게 연필, 색연필, 싸인펜, 크레용, 파스텔, 물감 등 다양한 그리기 재료를 설명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그리기 재료를 이용해 나만의 멋진 색과 패턴으로 나만의 그림세계를 완성할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스페인도 여행전 미리 여행지에 대하여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도 서치하고 미리 공부하고 떠나는 것처럼 스페인으로의 색칠 여행을 시작하기전 스페인에 대하여 꼼꼼히 알려줍니다.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수 있도록 구성한듯 합니다.


색칠 여행을 떠날 스페인의 잘 알려진 도시도 미리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명소에 대한 기대감과 상상력을 미리 자극해주는군요.

스페인의 유명 도시를 미리 아이에게 여행전 알려주는것처럼 그 도시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상식,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거리, 꼭 가봐야 할 명소, 엄마랑 꼭 해봐야 할 일들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을 위한 눈높이 여행 안내서 역할도 해줍니다.



엄마와 떠난 색칠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것 같네요.

지은이가 여행지를 직접 취재하면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아들 미노와 저자 노미노 엄마가 함께 여행중 일어나는 스토리를 담아주고 있네요.

마치 책을 읽는 우리 아이와 제가 함께 여행한다는 느낌을 주는 듯합니다.

여행 가이드 미노가 장소별로 여행 팁을 알려주고 노미노 엄마가 여행지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여행을 테마로 한 책이라 사진을 보면 마치 우리가 그곳에 여행 가 있는 기분이 들게 하는군요.​


아이가 사진을 보고 나만의 색깔과 느낌으로 빈 공간을 채워보았어요.

직접 찍은 사진과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컬러링북이라 아이가 채워나가는 빈 공간도 한 편의 스토리같아요.

색칠이 끝나면 가위로 잘라 작품으로 전시할수 있게 구성한 것은 예술가인 작가의 멋진 배려​가 숨어있는듯 합니다.


여행지에 대한 사전 정보와 사진을 통한 간접 여행 체험후 아이가 색칠 여행을 함으로써 미래에 가볼 여행지에 대한 기대와 꿈을 가질수 있게 할수 있을듯 하고 혹시 미리 가본 여행지라면 추억을 떠올리며 여행지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그때 찍은 우리 가족의 여행지 사진이 있다면 스케치북에 멋지게 또 한번의 색칠 여행을 추가로 해볼수 있게 하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책을 처음부터 읽으면서 강한 인상을 받은건 저자인 노미노 엄마는 어린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인 동시에 다섯 발배기 아이 엄마라는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는 겁니다.

서평을 쓰면서 너무 꼼꼼한 책에 대한 설명들이 책 한권에 다 담겨있어 어떤 서평을 써야할지 무척 고민스러웠는데 책 마지막까지 그 꼼꼼함을 강조합니다.

엄마와 미노가 조금 더 알려줄께!를 통해 이 책이 컬러링북만이 아닌 여행지에 대한 아이들을 위한 여행 가이드로서의 역할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걸 보여주네요.

아직 가보지 않은 스페인이지만 조만간 여행의 기회가 있을때 이 책이 우리 가족을 위한 여행 가이드로서도 결코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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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비폭력 대화 - 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김미경 지음, 이지은 그림 / 우리학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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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부모들이 흔히 범하는 아이들과 대화에서 행해지는 무의식적인 대화의 오류를 잡는 책으로 생각했고 또한 내 마음을 내가 봅니다라는 책 표지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읍니다.

부모인 저의 세대와 달리 많은 다양한 성격의 형제자매와 부대끼며 살지 않고 한 아이 혹은 두 아이로 부모에게 지대한 관심속에 온실속 화초처럼 곱게 자란 우리 아이들, 학교에서 집밖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여러 상황들에서의 대처방법의 기회없이 학원, 방과후 수업, 홈스쿨등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학력에만 치우쳐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인간관계, 힘들었을때 자신의 감정, 느낌에 대하여 자기 목소리를 내고 공감을 받고 다른 사람을 공감할수 있는 일종의 아이들을 위한 대화 코칭 책이라는 걸 책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겨가면서 알게되면서 책속으로 빠져듭니다.

 

이 책은 10가지 주제로 아이들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전 '나'로 말을 시작해요.칭찬도 비난도 똑같아요.라는 주제가 가장 관심이 가는군요. 항상 아이들과 대화시 특히 아이를 꾸짖을때 나로 말을 시작하지 않고 너로 말을 시작하여 아이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던 일이 자주 있고, 칭찬엔 인색하고 비난엔 과한 평상시 부모로서의 행동이 반성되기에 이 두 주제가 마음에 와닿는듯 합니다.
 

 

각 주제의 장에 들어가면 아이들의 일기로 시작됩니다. 아마도 지은이가 학생들을 만나면서 상담했던 에피소드를 인용한듯합니다. 일기의 내용이 모두 우리 아이의 경험들과 일치하는게 많아 우리 아이의 일기를 훔쳐보는 느낌을 들게하고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가보는 느낌을 주어 책에 푹 빠져들게 되네요.
 

 

일기속 아이의 상황에 대하여 지은이는 문제점을 짚어주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잘못된건지, 어떻게 아이가 생각하고 있는건지 아이가 읽어보거나 부모가 읽어보아도 모두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구체적 표현 및 표로 설명하고 있고 그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읍니다.

 

 

마지막엔 요즈음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모둠놀이로 잘못된 대화 습관을 바꿀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모둠놀이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런 표현은 뭐가 잘못되었는지 말을 하는 입장, 말을 듣는 입장에서 모두 확인할수 있도록  해줍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조별 모둠놀이로 해보아도 될것 같고 집에선 형제자매간에 짝을 지어 서로 다툼이 있었을때 무조건 혼내기 보다는 이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대화법을 알려주면 참 좋을듯합니다.

 

학업위주의 아이들 교육보다는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갈수 있도록 알려주는 인성을 위한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이때 아이들의 속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꾸짖기만 했던 부모로서 아이들의 마음속을 한번 더 들여다 보는 계기가 된듯하며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자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말에 대한 좋은 코칭법에 대한 가이드를 알려준 이 책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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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선생님이 뽑은 남다른 속담 - 교과서에 실린 속담 수록
박수미 지음, 천서연.이수현.황윤미.윤유리 그림 / 다락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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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이들은 인터넷상의 용어를 주로 사용하고 지식 위주의 책들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말을 재미있게 할수 있는 속담​을 사용하는 일들이 별로 없는듯 합니다. 시험에 나오지도 않고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듯하기도 하구요.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6살때 속담을 배울수 있는 카드를 사서 같이 공부해본적이 있네요. 앞면엔 속담과 관계된 그림, 뒷면엔 속담과 속담풀이.하지만 아이가 흥미를 가지기 보다는 그냥 그림과 속담을 맞추는 재미만 즐길뿐 그 속담의 진정한 의미와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잘 모르기도 하고 요즈음은 사용하지 않는 용어때문에 잘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더라구요.

시험에 나오진 않더라고 우리말의 맛깔스러움을 느끼게 하고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을 알려줄수 있는 속담을 아이들을 현장에서 가르치시는 초등 선생님이 직접 뽑은 내용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은것 같아요.

이책은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는 속담, 성공을 이루는 노력에 관한 속담, 동물을 보고 생각하는 속담,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는 속담, 본받고 따라야 할 속담 등 5가지 주제로 속담을 분류해서 이야기 해 줍니다.

각 속담은 머리 아프고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통해 알려줍니다. 술술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속담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합니다.

이야기로 풀어본 속담 뒤엔 이야기를 통해 알게된 속담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속담! 꿰어야 보배를 통해 생활속에서 속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고 한술 더 뜬 어휘력에서는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속담 등을 알려주어 속담의 활용 폭을 넓혀줍니다.

 속담의 마지막엔 히히 깔깔 속담, 역사와 만난 속담으로 만화와 역사 이야기를 통해 이 속담의 실제 의미를 한번 더 되짚어보고 확실하게 알수있도록 해 줍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속담으로 교과 연계 자료도 알려줍니다.

 

찾아보기란에는 이 책에 나오는 속담과 성어를 가나다 순으로 배열하여 속담을 다시 한번 찾아보려고 할때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그 중 교과서 수록된 속담을 다시 한번 알려주어 교과 연계도 빠뜨리지 않았읍니다.


속담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자란 우리 세대와 달리 시험과 관련 없으면 등한시하고 새로운 신조어나 인터넷 용어에 익숙해 맛깔난 우리의 속담을 잘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초등 선생님이 직접 뽑은 속담을 알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내면서 학습효과도 빠뜨리지 않은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재미스러운 표현과 그 속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교훈을 알게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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