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 - 의식 성장 가이드 하봉길의 양자도약 인사이트
하봉길 지음 / 명진서가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올해부터 대운이 좋아지나 봉가.
2월부터 조금씩 잘 풀린다 싶더니 9월인 지금은
- 여기서 더 찔 수 있나 싶은데 계속 살 찌는 거
- 옷방 바닥에 정리 못 한 옷들 가득 쌓여있는 거
이런 자잘한(하지만 지난한) 문제들 말고는 없는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탐욕돼지인 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 더 많은 돈을 벌고 싶고
- 더 많은 사회적 성취를 이루고 싶고
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던 와중에
아니! 내가 열심히 '노오력'하지 않아도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도와줘서 잘 될 수 있다고요?
하는 그릇된 기대감으로 읽게 된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

양자물리학 좋고!
자기계발 좋고 좋고!
'더 많은 계발을 하고 시포요'
제목부터가 내 가슴에 불을 당겼다.
나는 평소에 물리학을 흠모해왔는데
빅뱅이론의 레너드, 쉘든도 물리학 PH.D이고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라 그러면 초면에 존경 가능하며
물리학이야말로 순수지성의 최고점이라고 생각해왔다.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양자물리학에 관한 얕은 지식은
총알로 실험한 내용에 기반하는데
기억나는대로 설명해보자면 이런 내용이다.
앞에 과녁을 두고 총을 쏘았을 때
총알은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방향으로 날아가서
과녁을 관통하고 이동하다가 떨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관찰자' 역할을 하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아까와 똑같이 과녁에 대고 총을 쏘면
총알은 '관찰자'인 카메라를 의식해서
기존에 날아갔던, 예상되는 방향이 아닌
전혀 새로운 경로로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냥 '물건'에 지나지 않는 총알 하나에도
에너지가 있고 자신의 파동이 있는데
이것은 카메라도 마찬가지여서
총알과 카메라의 에너지와 파동이 만나서
전혜 예측 불가능한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는 것.
(※ 내용 약간 틀릴 수 있음, 제대로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이렇게 양자물리학을 소듕한 인생에 대입시켜
내 말 하나, 생각 하나, 행동 하나를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앗 내 말 한 마디에도 에너지가 있으니까
이게 이런이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겠군!'
하고 내가 바라는 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결국 기세가 움직인다는 그런 이야기.

읽기 전에는
양자물리학 어려운 얘기 이해 못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히는 쉬운 내용이었다.
나는 절대로 잘못될 일 없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