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이명애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코로나가 세상에 나타나기 전에는

한 4월쯤부터 미리 어디를 갈지 고민하면서

동행과 함께 최적의 비행기표와 숙소를 알아보고

짧은 휴가일정에 맞춰 부지런하고 알차게

가까운 해외로 다녀오기를 즐겨했었다.

홍콩, 싱가포르, 오키나와, 대만 이런 곳들.


그런데 작년과 올해는

휴가라고 신나게 어딜 갈 수가 없어서

휴가에 아무 생각이 없던 차에

직관적인 제목의 그림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그림책으로 떠나는 휴가,

* 2021 여름


나는 모든 종류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소소한 취미생활 중 하나로

마음에 드는 그림(동화)책을 모으고 있다.



이것 말고도 최근에 들인 그림책이 몇 권 더 있는데

그건 자리가 없어서 침대 발치에 있다능... ^.^


그리고 선물처럼 추가된 [휴가]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같은 타이틀을 빼고라도

첫눈에 보는 순간 오아- 하고

반하게 되는 아름다운 그림들.


[휴가]는 텍스트 없이

온전히 그림으로만

휴가를 기다리고 떠나고 보내는

순간을 충만하게 나타내고 있다.


모든 페이지들이 다 좋았지만

(내용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몇 개만 골라보자면



1.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창밖을 보며 한숨 돌리는

그런 느낌이 너무 잘 표현되었다 ㅠ_ㅠ

하노이의 게스트하우스가 생각났었던 페이지.




2. 노을 표현 예술.

그림책 중 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은

조심스럽게 찢어서 액자에 넣어 걸어두기도 하는데

[휴가]에서 액자에 넣을 한 장을 고르라면 바로 이것!




3. 산과 바다 중에 고르라면 산이 좋은 타입.

뜨거운 여름 땀 뻘뻘 흘리면서 한참을 올라가다가

이제 거의 다 왔나 싶어서 잠깐 멈췄을 때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순간의 느낌을 받았다.





보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졌던 그림책

[휴가]



이제 7월도 지나가고

8월 중순에는 어디로든 잠깐 다녀왔으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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