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예찬 - 문구인 김규림이 선택한 궁극의 물건들
김규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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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블로그와 인스타를 통해

감각적인 취향을 엿보고 있는

'문구인' 김규림님의 신간이 나왔다.

규림님이 구매한 것 중

마음에 드는 물건을 따로 추려서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명과 똑같은 소비예찬.


소비예찬 계정의 메인에는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소비' 라고 적혀있다.


- 좁았던 세계를 확장시키고

- 가치관을 바꾸며

- 일상을 /미묘하지만 확실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주는


소비에 관한 것.


나도 누구 못지않게 많이 소비하는 사람인데

나는 이 무수한 소비를 통해 성장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규림님을 follw 한 후

내 세계에서는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고

몇 개는 따라 사보기도 했는데

대부분 마음에 드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별한 것들만 모아

책으로 냈다니 안 볼 수가 없지.


책의 첫 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좋아하는 물건들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나요?"


좋은 것,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오래 아끼는 버릇을 가진 나는

좋은 것은 항상 꽁꽁 봉인해두고

적당히 추레한 것만 돌려쓰며 살았다.

하지만 좋은 건 영원히 좋은 게 아니고

어느 시절이 지나고 나면

처음의 좋았던 감흥이 사라져

물건의 빛을 잃어본 경험도 여러 번이다.


삶의 내용이란

쓰는 물건에서 비롯된다는

윤광준 작가의 말처럼

나 또한 이제는 좋아하는 물건들로

나를 둘러싸고 열심히 사용하면서

삶의 내용을 매끈하게 채우고 싶다.


과도한 소비와 넘치는 물건들 때문에

항상 은은한 가책이 짓누르고 있는 와중에도

기죽지 않고 지치지 않고

'좋은' 소비를 통해 나를 재발견하고 정의하며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가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책은 만년필로 시작해서

일기장, 필통, 독서대,

타이머, 냄비받침, 안경닦이 등

이렇게 사소한 것까지...? 싶다가

궁극의 소비 집(!)으로 마무리된다.


제품의 매력이 한눈에 들어오게 잘 찍은 사진과

신나게 작성된 제품에 대한 설명이

하나하나 볼 때마다 참 재밌다.


소장용으로도 참 좋은 책.

좋은 취향이 궁금하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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