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머 저건 꼭 읽어야 해!
바쁜 12월에도 이건 놓칠 수 없다며
짬을 내어 서평단으로 참여하게 된 도서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지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멋진 이야기를
완성하는 과정과 방법을 꼼꼼히 분석한
<창작자를 위한
지브리 스토리텔링>
지브리는
현존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중
하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며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오래 거느려왔고
여전히 영향력 있고
창조적인 집단으로 손꼽힌다.
일본이라는 페널티에도 불구하고
지브리를 누가 안 좋아해
지브리는 까방권 드립니다
와 같은
성역의 위치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불혹이 넘어서도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개봉하면 챙겨보려고 노력하면서도
결과물만 쏙 즐기고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지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열심히 연구해 주신 분의 고마운 책이 나와서
알맹이만 쏙쏙 편리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지브리라는 키워드 하나만으로
충분히 호기심과 독서욕을 자극하지만
추천의 글 중에 자우림의 김윤아가 쓴 문장
'SNS에서
이누해 작가의 글을 발견했을 때
보물 상자를 획득한 기분이었다'
를 보고는 더욱 확 끌리게 되었다.
이렇게 재밌는 걸
나만 모르고 있었다니!!!!
하는 마음에
갈무리하듯 복습하듯 읽어나간 책.
지브리의 주축이며
대부분의 스토리를 설계한
천재 미야자키 하야오 옹이
-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고
-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고수의 비법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 정도 경지에 올랐으면
이야기 하나 쓰는 것쯤은
일필휘지로 뚝딱일 것 같지만
아래의 사진을 한 번 보자.
천하의 미야자키 하야오도
아이디어는 안 떠오르고
분량 채우기도 힘들어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한다니... ㅠ
이러한 창작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명작을 세상에 내놓은
지브리의 창작 비법이 궁금하다면
따라 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별이 다섯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