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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수업 - 나를 알아가는 공부
향선 지음 / 피그말리온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오래전부터 명리학, 사주팔자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어디 잘 보는 데 있다더라' 하면 보러 가기도 하고
인터넷 운세, 심지어 별자리 운세에까지
진심인 사람이었다.
30대를 훌쩍(!) 지날 때까지 살아보니 인생은
내가 노력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어떤 큰 틀, 큰 방향은
날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다는
너낌적인 너낌을 자주 받아왔는데
아무리 이리저리 용을 쓰고 노력해봐도
물에 잠긴 듯 도저히 풀리지 않을 때가 있었고
그 시기가 어찌저찌 지나자
순풍에 돛 단 듯 스르릉 잘 풀리는 일을
몇 번 겪었기 때문이었다.
사는 것은 굉장히 고달프고 지난한 과정이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 하고 못 하는지
언제가 물에 잠기는 시기이고
언제가 순풍에 돛 단 시기인지
대략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해야겠다,
내 사주 내가 한 번 샅샅히 봐야겠다고
오래도록 생각만 ^.^; 하고 있던 차에
행운으로 읽게 된 책

나를 알아가는 공부 명리수업
이 책은 명리학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마음의 준비를 하기 좋은 기본서이다.
사주란 무엇인지,
사주에 따라 기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질은 어떻게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지
기본적인 것을 쉽게 풀어놓은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Q. 사주는 어떻게 정해질까?
A. 한 사람이 출생한 때에
- 해와 달과 지구가 어떻게 움직였고
- 이로 인해 바람과 물의 양이 얼마나 달라졌느냐
와 같은 음양오행적인 특성이 있고
한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그 기운을 한순간에 흡수하는 것이므로
그 기운에 따라 각자의 기질이 결정된다
미월에 태어난 사람이
유독 운동 능력이 좋고
물건을 잘 다룬다는 것
(나는 아님 ㅠ.ㅠ),
새벽에 태어난 사람이
밤에 태어난 사람보다
도전적인 성향이 크다는 것
(나는 맞음 ^.^)
내가 지리산의 진달래를 닮았는지
백두산의 호랑이를 닮았는지
구겨진 내 인생이 언제쯤 펴질는지,
돌아가기만 하는 인생길에 혹시 지름길은 있을지
궁금하다면
명리수업을 찬찬히 읽은 다음
(만세력으로 뽑은 내 사주를 가지고)
'나를 알아가는 공부'를 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업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