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을 알면 물건이 팔린다 - 마음의 유대가 SNS 확산을 만들어낸다
카게 코지 지음, 박재영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평점 :
작년 6월 호기롭게 스마트스토어를 오픈 한 후
가뭄에 콩 나 듯 간간히 팔리다
겨울 비수기인 척 주문이 뚝 끊긴지 벌써 3주 째...
내 안목이 구린가,
아니면 가격이 비싼가,
근데 이 정도도 안 남기고 장사를 어떻게 하죠
했다가
사진이 문제인가, 설명이 문제인가,
아뿔싸 둘 다 문제인가 하고 있던 차에
그래, 마음!!!!
내가 이 물건을 보러 들어온 사람들의
'마음'을 몰랐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읽은 책!

[마음]을 알면 물건이 팔린다
가령 A라는 물건을 판다고 가정해 보자
이 물건의 용도는 이것입니다. 그건 딱 봐도 아시죠?
색상은 이런저런 거 몇 가지가 있고요,
사이즈는 가로 얼마 세로 얼마만하며
제일 중요한 가격은 이렇습니다
라고 설명해놓았다고 치자.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공하였으니
그걸 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사고
안 드는 사람은 안 사겠쥬?
그런데 이렇게 객관적인 사실로만 다가가면
구매자도 딱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딱히 마음에 드는 색상이 없네'
'사이즈가 애매하네'
'가격도 그닥...'
등의 판단으로
구매까지 이어질 확률이 적어진다.
그러나 같은 상품이라도
구매자의 마음을 '톡'하고
한 번 건드려주면 어떨까?
내가 최근에 산 장갑을 예로 들자면
'이런이런 장갑입니다.
판단해보시고 결정하세요'
하는 것보다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 손에게
출퇴근길 추위까지 겪게 하지 마세요'
라고 한다면?
'크흐- 그래 내가 장갑 없이도
여태껏 잘 살았지만
하나 있으면 좋겠지'
이런 마음이 들어서
선뜻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이런 경우를 들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물건이 넘쳐나고
그 물건을 팔기 위해
온갖 광고와 정보가 넘쳐나는 와중에
작가 '카게 코지' 는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유혹하라고 전파한다.
★ '고객 니즈 대응'보다
'고객의 마음 대응'으로 매출 향상
내가 파는 물건만 봐도
가방에 달고 다니는 핀뱃지가 '필요해서'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핀뱃지로 사고자 하는 고객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당신도 덕후신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예쁜 걸 여기에 모아놨죠'
같은, 마음을 건드리는 마케팅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마케팅이란 '마음'이다
남들 하는 건 다 하는데
나름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별다른 성과 없이 길을 잃은
마케터에게 추천하는 책!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