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비혼 여성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침서
윤경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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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30대 후반까지 혼자 살게 되었다.

예... 저도 제가 이럴 줄은 몰랐고요?

부모님 지원 X

모아놓은 돈 X

커리어 관리는 커녕 직장도 다니다가 말다 하며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정신으로 살아왔다. (별로 위기의식 없는 타입)


그러다가 평생직장하고 싶을만큼

마음에 드는 직장에 들어오고

연봉도 '얼추' 마음에 들고

워라밸이야 말해 모해 넘나리 좋쥬.

그래, 여기에다 뼈를 묻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자 작심하던 차에

눈에 딱 띄인 책.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내가 가진 돈은

지금 사는 썩은 월세 빌라 보증금. 끝. 

차랑 주식은 자산에 넣는 게 아니라면서요?

어차피 차는 없고 ^^

주식은 빼기 전까지는 손실이 아닌 것... 

-230까지 간 거 2년 존버하니까 -80 되었읍니다...


아무튼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살아보자 해서

주말 아침에 열심히 읽었다.



책에서 말하는 네 가지는


1. 월급

2. 집

3. 연급

4. 보험


인데 


1. 월급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 

전에는 수입이 들쭉날쭉했어서

이번 달에는 얼마를 벌지 몰라 

지출계획을 세운다는 게 무의미했는데

이제는 금액 안에서 어떻게 쪼개어쓸지

품목 별로 나눈 다음 고정지출 생활비를 제외하고 

용돈으로 얼마를 쓸지 정해 그 안에서 소비하는 게 중요!

+ 신용카드 돌리기 말고 체크카드도 하나 같이 사용할 것.


2. 집

고향에 내 명의도 된 빌라가 하나 있는데

내가 실거주하는 게 아니다 보니

정작 나는 서울에서 월세살이하고

저 자가 때문에 혜택은 하나도 못 받고

진짜 계륵이라며 한탄했었다.

바로 처분은 어렵겠지만

고향집을 정리하고 요래요래 열심히 해서

은평구에 내 명의 실거주집 한 채 마련하는 게 목표.


3. 연금

국민연금 말고는 연금 없는 사람 나야 나.

적금도 카뱅으로 소액 넣는 거 말고는 없어서

이번에 연금저축을 하나 들려고 한다.

월 2~30 정도로 알아볼 예정.

버는 돈에서 안 쓰고 묶이는 돈이라

나가는 금액이 크지 않은 선으로... ㅠ_ㅠ


4. 보험

예전에 아부지가 들어주신 보험 하나로 연명하다가

우연히 한 번 알아봤더니 그 보험이 완전 깡통이었던 것.

그래서 그 때 당장 해지하기에는 손실금이 크고

계속 납입하기에는 이득이 없어서

일단 납부를 중지한 채 새로 보험을 들었다.

기존 7만원대에서 15만원대로 금액이 두 배로 불었지만

보장내용을 확인해보니 나한테 딱 맞게 설계돼있어서

마음에 들었고 가족력도 있는지라 열심히 납부하고 있다.

+ 몇 개월후 이 설계님한테 실비까지 가입 완료.

실비는 몇 번 요긴하게 타먹었더니 올해 천몇백원 오름.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고

으른스럽게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나에게

가이드를 제시해준 고마운 책.

책에서 짚어주는 데로 하나씩 체크하다 보니

현재 상황 파악 -> 앞으로의 계획 수립이 쉬웠다.



기본적인 이야기들이지만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들을

한 번에 쫙 정리해서 보기에 유용한 책!


* 비혼 여성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침서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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