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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축일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 송은경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평점 :

저자 : 엘리스 피터스
출판 : 북하우스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은 영원한 고전,
역사와 추리가 절묘하게 조화된 역사추리소설 최고의 걸작,
‘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최고의 휴머니티 미스터리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성 베드로 축일》은 복잡한 정세를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사건과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세련되면서도 담백하게 풀어내는 작품으로, 엘리스 피터스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유감없이 드러난 역사추리소설로 꼽힌다.
내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슈루즈베리에서 성 베드로 축일장이 열린다. 축일장의 수익 배분을 두고 수도원과 시민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장사꾼들과 구경꾼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띤 슈루즈베리. 삼 일간의 축일장을 준비하던 중 한 거상이 알몸으로 단검에 찔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피해자의 아름다운 조카딸과 캐드펠 수사는 진상을 밝히기 위해 영리한 게임을 시작한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는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선과 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등 인간사 최고 난제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이 녹아 있는 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4번째. [성 베드로 축일]
여전히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의 왕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피챌런이 슈루즈베리 성을 요새로 삼아 한 달 넘게 주둔하며 스티븐 왕에 대항하다가 프랑스로 달아나면서 슈루즈베리 성 베드로 성 바오로 수도원 역시 그 영향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전쟁으로 인한 혼란으로 성 베드로 축일을 기념하는 축제가 또 하나의 전쟁터가 되고 만다.
성 베드로 탈옥 축일 이틀전,
축일을 앞두고 사흘의 장 동안 시내를 통과하는 통행세를 수도원이 걷는 것을 두고, 열 명의 길드 양반들이 통행세의 일부를 자신들에게 나눠 줄 것을 요구 하고, 수도원장은 이를 거절함으로서
수도원과 길드 간의 갈등이 발생한다.
또 젊은이들과 상인들 간의 다툼이 벌어진 밤에 브리스틀의 토마스가 살해 당하고,
젊은이들의 대장격인 필립 고비저가 범인으로 지목 되어 체포 된다.

길어 진 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인간의 삶.
전쟁 안의 종교.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어져야 하는 인간의 삶.
미스터리 추리소설임에도 불구 하고 여러가지를 생각 하게 하는 소설이다.
굉장히 기괴하고 특이한 설정을 갖춘 추리소설들과 달리.
캐드로 수사 시리즈의 추리소설은 너무나도 평범한 중세시대 일반 사람들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소설의 구성이 억지스럽지 않고, 읽다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추리소설의 고전. 클래식으로 '역사추리소설' 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의로서의 면모가 잘 나타나 있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