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와이프
JP 덜레이니 지음, 강경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 JP 덜레이니 지음 / 역자 : 강경이 / 소미미디어


완벽한 삶, 완벽한 사랑 그리고…… 완벽한 거짓말
심리스릴러 『더 걸 비포』 『빌리브 미』의 작가 JP 덜레이니 신작
당신이 완벽하다고, 유일한 사랑이라고 말하는 그 남자를 조심하라
★뉴욕 도서관 올해의 책, 〈코스모폴리탄〉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선정
★이매진 엔터테인먼트 영상화 확정


올해의 책 선정, 영상화 확정 만으로 이미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처음 책을 받기 전에 상상하기로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남자가 자신의 부인의 신체 일부를 AI로 대체 한 내용을 상상 했었다. 

그리고 그 대체된 AI부분들을 아내가 통제 할 수 없는 그런 불협화음을 소재로 하는 소설일 꺼라 상상 했었는데..


소설은 처음 부터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코봇 애비를 등장시켜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코봇 애비가 기억하는 청혼받은 순간의 행복한 추억들 마저 기억이 아니라 업로드 였다는 남편 팀의 얘기에 이미 소름이 돋기 시작 했다. AI로 대체 되는 미래 사회에서는 얼마나 더 상상치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게 될지...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아내를 복제한 AI를 만들었을까... 싶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치 못했던 반전과, 기억에 없는 '친구'로부터의 연락과 함께 남편 팀에 대한 의심이 더해져 결국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애비가 진실을 파헤쳐 갈때마다 충격이었다. 


스릴러 소설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공포와 더불어 이 책이 더 흡입력 있게 독자를 끌어 당기는 요인은 우리가 미쳐 준비 하기도 전에 이미 너무 우리 생활 속으로 깊게 들어온 AI 때문인것 같다. 



'혐오스럽고 졸렬한 모조품으로 사느니 죽음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팀의 기술자들이 당신을 주워 모아 다시 조립 하지 않을까?'


시선의 주인공이자, 공감할 수 있는 로봇 '코봇애비'에게 이미 감정이입이 되어 애비의 시선으로 책을 읽다가 아래와 같은 문장을 만나면, 대체 누가 AI이고 누가 사람인건지. 

사람을 복재해 창조 된 AI는 사람인지 아닌지. 인간성을 저버린 인간도 인간으로 볼 수 있는건지.....

AI 가 대체할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래서.. 진짜 사고였던건가? 진짜 팀이....?!!

하면서 책을 한장 한장 넘길 수 밖에 없고, 책의 결말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반전이 숨어 있었다. 


상황 묘사가, 코봇 애비가 갖는 생각의 표현이 너무 자연스러워 책에 빠르게 몰입 하게 된다. 

또 책의 흐름 내내 현재의 코봇 애비와, 그녀가 따라가는 과거의 기억이 교차 되며 전개 되는데, 과거부분은 회색 면지로 구성한 것 또한 이 책의 묘미 라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순식간에 빨리 읽어 버려 그 끝을 당장 알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