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는 건 나야
조야 피르자드 지음, 김현수 옮김 / 로만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조야 피르자드 작 / 로만 출판

이란에서 권위 있는 문학상의 최우수 소설상 수상,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이란 여성 작가
조야 피르자드의 첫 번째 장편 소설!

과도한 형용사나 기나긴 묘사 없이 단순하게 관찰한 사실을 보여 주는 담백한 글을 쓰는 조야 피르자드가 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이란을 배경으로 《불을 끄는 건 나야》를 집필했다.
주로 일상생활을 하는 여성을 소재로 글을 쓰는 조야 피르자드는 출간한 책마다 많은 상을 받았다. 이란에서 유명한 HOUSHANG GOLSHIRI 문학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프랑스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까지 받은 페르시아의 주목할 만한 여성 작가다. 특히 그녀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인 《불을 끄는 건 나야》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연을 쫓는 아이> <찬란한 천개의 태양> 등 중동 문학을 종종 읽으며 중동지역 여성과, 차별 받는 계급의 사람들의 삶에 경악했다. 그뒤로 중동 지역의 삶이란 '그런 모습' 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이 책은 그저 책 소개 내용이 끌려서 읽기 시작한 책인데,
중동 지역 삶에대한 나의 인식을 깨준 책이다.

이란에 사는 평범한 주부의 클래리스.
삼남매와 남편을 위해 늘 분주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감사하지 않는다.
그녀를 챙기고 위안이 되어야하는 친정엄마와 동생마저 그녀에게 더 잘 하도록 잔소리를 하고 동생은 은근히 무시하는 모습 마저 보인다.

그런 그녀의 새로울것 없는 일상에 이웃 에밀이 이사오며 잔잔한 변화가 인다.

책 초반 이란 소설이라는것에 나 스스로 너무 앞선 생각을 하며 읽었다. 이란을 떠나서 클래리스의 삶은 가정의 대소사를 챙기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의 위치에 있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다.

격하지 않고 담담히 흘러가는 소설이, 매일 매일 할 일에 치이는 엄마로서의 내 일상과 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이든다.
막장 드라마를 내심 기대했던 기대와는 다른 결말이지만,
과한 과장 없는 전개가 오히려 와닿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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