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큰다는 것

키 10cm 더 크는 키네스 성장법 ㅣ 가림건강신서 57
김양수 외 지음 / 가림출판사 / 2006년 12월

키크기 방법이라..

처음엔 키크기 방법이라는게 있나 싶었다.

키라는 것은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후에 그냥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칼슘을 많이 섭취하라는 둥, 잘 때 몸을 최대한 쫙 펴고 자라는 둥,,

그런식의 얘기들만 들어왔던 터였다.

나는 키가 작진 않지만, 유난히 큰 우리 집안 사람들에 비해서는

조금 내 키에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키 크기라는 것에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것은 내 의지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키가 크는 것에 미치는 유전적인 요인은 3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머지 70%는 생활습관, 환경, 운동 등.. 나로 인해 변할수 있는 것들이었다.

나는 이미 다 커버려서 더이상 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참 자랄때의 10세 이후 사춘기 시절의 아이들은

좋은 정보 하나로도 인생을 뒤바꿀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전환. 그리고 좋은 생활습관. 나에게 맞는 맞춤운동.

뜻하지 않은 새로운 지식을 심어준 책이다.

그리고 실례를 많이 실어,

책을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미 더이상 키가 클수는 없지만 나는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었으므로,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얼마나 큰가.

어른도 알아야 할 역사상식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위대한 역사 상식
우진영.이양경 지음 / 가림출판사 / 2006년 11월

내가 어렸을 때 처음 역사라는 것을 배웠을때는

왜 이렇게 재밌게 역사를 공부하지 못했나 싶다.

달달 외워서 시험보던 중학교때부터

나는 참 역사를 싫어했었다. 꼭 배워야하나, 왜 이렇게 외울게 많은걸까,, 생각하며

겨우 점수 따기에도 벅차했던 것 같다.

다 큰 지금에야 다시 접하게 된 우리나라 역사는

나에게 더이상 시험도, 공부도 아니었다.

그냥 역사. 그 자체.

재미있고, '위대한' 역사 인 것이다.

이 책을 우연히 보니 옛날 처음 역사라는 것을 접했을 때가 생각나

웃음이 났다. 이렇게 재밌는 배움을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요즘은 이렇게 책도 잘 나오는구나 싶어 흐뭇하기까지 했다.

더이상 배워야 할 공부도 시험도 아닌,

우리 역사이기에 알아야 할, 위대한 그 상식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할 것이다.

더군다나 이렇게 재밌게 알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겠는가.

마음의 감기. 우울증...

마음의 감기 치료법 우울증 119
이민수 지음 / 가림출판사 / 2005년 7월

서점에 갔다가 꽤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우울증이란 병에 대한.

매일 잠깐잠깐씩은 우울해. 우울해죽겠다.. 우울증인가봐.. 를 외치면 사는 나도

이 우울증에 대한 심각성을 몰랐었는데, 얼마전 영화배우 이은주씨의 죽음이 꽤나 충격으로 다가왔었다.

내가 안고 있는 우울증과 그녀가 견딜수 없어 삶을 포기했을 그 우울증은 무슨 차이일까.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고 한다. 누구나 아무때나 감기에 걸리 수 있는 것처럼

우울증도 시기에 관계없이, 누구나 걸리 수 있는 병이기 때문이라고.

이 한줄의 표현이 흐릿하게 느껴졌던 우울증이란 병을 좀 더 뚜렷하게 해주는 것 같다.

우울증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스스로를 가두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한방.

기대보다 꽤 크게, 내 안에 박혀있던 우울증에 대한 선입견이 다스려졌다.

이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불편한 시각을 거둘 수 있겠지.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우울증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로와 졌다면 고 이은주씨와, 그녀처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좀 줄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