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 - 우리 아이 공부 잘하는 뇌 만들기
이에스더 지음 / 시대인 / 2022년 4월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

사람은 태어나서 자라면서 점점 발달하면서 성장한다. 특히 울기만 하던 아주 조그마한 아기가 자라가는 모습을 보면 그 과정이 놀랍고 신비하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 공통적으로 발달하는 시기가 있다. 첫 단어를 말하고 걷기 시작하는 시기가 첫돌쯤인 것처럼. 아이를 잘 이해하려면 이런 발달을 알고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언어, 인지, 운동, 감성 등 다양한 영역의 뇌 발달을 알고 있으면 아이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의 뇌 발달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의 뇌 발달과 함께 학습과 관련된 뇌 발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뇌의 상하 구조를 보면 1층 뇌-뇌간은 생존과 본능을 위해 일을 하고, 2층 뇌- 변연계는 기억과 감정, 호르몬을 조절하며 감정의 뇌라고도 한다. 3층 뇌-대뇌피질은 인간의 뇌로 고차원적인 기능을 수행한다고 한다. 1층 뇌간이 안정적일 때 2층 변연계가 잘 발달하고, 변연계가 안정적일 때 3층 대뇌피질이 잘 발달할 수 있다고 하는 데 공부를 잘하려면 정서가 안정되고 편안해야 한다는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3층 대뇌피질의 경우 비교적 유전 영향을 적게 받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니 아이의 학습에 환경이 중요성이 큰 듯하다.

언어, 수학,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사회성 등은 부모라면 관심을 가질 부분이다.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 뇌 발달과 관련된 뇌 영역을 설명해 주어 이해가 쉽게 되는 것 같다. 수학 영역의 경우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영영이다. 두정엽은 '수학과 과학의 뇌'로 알려져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쯤 가장 왕성하게 발달한다고 한다. 그러나 수학의 경우 문제 유형에 따라 두정엽이 활성화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전두엽과 해마, 측두엽 등 여러 영역이 협력해야만 원활한 기능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국어를 잘 해야 수학을 잘 한다고 하는 데, 수학이 수학의 뇌뿐 아니라 언어의 뇌도 활성화되어야 한다니 그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영아기, 영유아기, 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의 연령별 뇌 발달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각 시기에 중점적으로 발달하는 뇌 영역과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어 아이를 이해하고 양육하는 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뇌 발달을 조금 더 알아가면서 아이의 행동이 조금 더 이해가 되고 양육과 학습 방향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공무원 2배속 스마트폰 합격법

공무원 2배속 스마트폰 합격법 - 6개월 안에 공무원이 되는 기적의 공부법
송기범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4월

이 책의 저자는 '2배속 스마트폰 합격법' 이 방법으로 6개월 만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3년간의 도전과 반복된 실패로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우연히 이 공부법을 알게 되었고, 그 후 6개월 만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공부법이기에 그토록 효과적이고 효율적일까? 게다가 스마트폰은 공부의 방해요소라 생각하는 데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이 공부법은 낭독을 활용한 공부법이다. 책이나 교재를 낭독하고 낭독한 것을 듣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기억은 두뇌의 측두엽 신피질에 저장된다고 한다. 소리 자극은 '귀-청각 피질-베르니케-해마-장기기억'으로 측두엽에서 이루어진다. 반면 시각자극은 '눈-시각피질-브로카-베르니케-해마-장기기억'으로 후두엽과 전두엽을 거쳐 측두엽으로 가며, 그 과정이 소리 자극에 비해 복잡하다. 그래서 청각 자극(낭독)을 활용한 낭독이 시각자극을 이용한 눈으로 읽는 공부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2배속 공부법은 5단계로 되어 있다.

1단계 - 녹음하면서 정독하라

2단계 - 정독하면서 들어라

3단계 - 2배속으로 5번만 속독하라

4단계 - 요약하여 녹음한 후 다시 들어라

5단계 - 설계도식 공부법으로 마무리하라

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해 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녹음을 할 때는 정확한 발음으로 녹음하고 연기자처럼 감정을 살려서 녹음해야 한다. 들을 때는 귀로 듣고, 눈으로 해당 문장을 보며, 입모양을 따라 하며 듣는다. 눈, 귀, 손 등 두뇌에 많은 자극을 주며 듣는다. 그리고 목차를 보며 중요다고 생각되는 단어나 문장을 적으며 설계도식 공부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공부나 다른 무언가를 할 때는 두뇌에 하나의 자극보다 여러 가지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도 보지만 말고, 말하고 쓰면서 하면 더 효율적이다. 2배속 공부법 역시 다양한 자극을 통해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인 것 같다. 이 책에는 뇌과학에 근거하여 2배속 공부법이 왜 효과적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인지 설명해 주고 있다. 2배속 공부법,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해볼 만한 공부법인 것 같다.

패션 X ENGLISH

패션 X ENGLISH - 패셔니스타가 되는
조수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3월

재미있는 영어책을 발견했다. 패션 x ENGLISH. 패션과 영어의 조합이라니,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패션과 관련해 영어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는 책이었다. 패션과 관련된 용어들은 영어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영어와 패션은 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패션에 대해 알려주는 패션 책이기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는 영어책이기도 하다. 헤어, 화장품, 상의, 하의, 신발, 가방 등 여러 가지 패션 아이템에 대해 알 수 있다. 각 파트의 시작은 재미있는 패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크서클이나 와이셔츠 같은 콩글리시를 알려주기도 하고, 패션 아이템이 생겨난 이야기나 패션 관련 일화 등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의 영어 대화가 나오는 데, 패션과 관련된 문장, 트렌디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패션 아이템들을 어떻게 부르는지 정보가 담겨있다. 상의의 경우, 브이넥, 크루넥, 모크 넷, 터틀넥, 보트 넷, 오프숄더, 콜드 숄더, 캡소매, 돌먼 소매, 민소매 등등 많은 아이템들이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옷의 종류와 차이도 알고 영어로 어떻게 불리는 지도 알 수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되는 용어, 연출하는 법 등의 패션 팁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패션 분야에 대한 영어 표현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 옷이나, 액세서리의 영어 표현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삼색, 투톤, 유사 색, 청색 등 색의 표현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는 책이다. 영어로 문장을 표현할 때 애매한 표현들이 있다. 그리고 콩글리시인지 맞는 영어 표현인지 헷갈리는 것도 많다. 패션이라는 분야의 영어를 깊게 알 수 있어서 좋은 책이다.

영어에 패션을 더 해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이 책은 패션에 대한 상식을 알고, 영어를 배우고 두 가지를 함께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보는 내내 즐겁고, 잘 읽히는 책이다.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 최고 스타강사의 상대를 사로잡는 말하기 비법_공략편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4월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를 가진 사람을 보면 부럽다. 대화를 하면 대화가 즐겁고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공감력도 낮고 대화기술도 부족한 터라 화법을 배워보고자 읽은 책이다.

한때 나의 말투의 문제는 사투리가 아닐까 생각했다. 거친 억양과 말투. 하지만 생각해 보면 같은 지역의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말투는 그다지 거칠지 않다. 그리고 지금은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그곳과 이곳의 말투는 조금 다르지만, 그곳이나 이곳이나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고, 이야기를 빨리 끝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 기분 좋은 대화와 빨리 끝내고 싶은 대화의 차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공감'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중국의 말 하기 전담 스타강사가 오랫동안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한 대화기술 책이다. '너와 나의 거리 좁히기'. '정확하게 표현하기'의 두 파트로 나누어 총 14장의 공략법이 나와있다. 첫 장은 공감, 소통, 사람 유형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두 번째 파트는 대화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말하는 방식이 다른데, 저자는 추진형, 은둔형, 친절형, 분석형으로 나누어 상대방의 유형에 따른 대화 방법을 소개한다. 대화 유형에 따른 설명도 좋았지만 나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어떻게 대화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더불어 대화에서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다. 그리고 각 공략마다 실전 노트가 있어서 책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나의 이야기로 되짚어볼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상황에 맞게 표현 연습을 해 보니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더 잘 느끼게 되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직장이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진다. '기적을 부르는 공감 대화법' 이 책으로 다양한 대화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미라클 모닝, 올해 계획했던 새해 목표 중 하나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데 나의 시간을 가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온종일 해도 끝이 없는 육아와 집안일은.. 미라클 모닝은 새해 목표이기도 하지만 다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힘들고 무기력했던 지난해를 바꿔보고자 그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시작했다.

첫 한 달 정도는 괜찮았다. 새벽에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독서하고 등등...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내가 일어나면 어떻게 알았는지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울면서 깨고, 벌갈아가며 일어나기도 하고..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미라클 수면 교육이 더 필요한 듯했다 그렇게 아이들의 숙면을 위해 미라클 모닝은 작심 한 달로 끝이 났었다. 잠시 멈췄던 미라클 모닝을 몇 주 전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하루의 기분이 다르기에...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먼저 훑어본다 '하루 1분, 1문장으로 시작하는 쉬운 영어', '하루 7분, 경제에 눈 뜨는 시간', '하루 5분, 우울함을 날려주는 시간'. 5분이면 무언갈하기에 아주 짧은 시간인 듯한데 그 짧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한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저자는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것을 하였다. 필사, 독서, 영어, 경제신문 읽기 등.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인가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습관을 만들 때는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여야 한다고 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 그 일을 2분 이하로 하라고 하였다고 한다. 돌이켜보니 나는 아침 시간에 쪼개지 못한 것 같다. 한 가지 일에 시간을 길게 두었고 아이가 울어서 제대로 끝내지 못할 때면, 제대로 마무리 못한 어정쩡한 상태가 되곤 했다. 목표 시간은 짧게 잡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저자는 미라클 타임을 위해 환경을 설정하라고 한다. 목표 행동을 정하고, 하루 중 목표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아서, 목표 행동을 할 공간을 만들라고 한다. 5분으로 시작하고, 한 번에 하나씩 실천하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온라인 모임을 이용하였는데 랜선 활용이 목표 행동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미라클 타임을 시작하였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미라클 타임을 가지고 싶고,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