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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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올해 계획했던 새해 목표 중 하나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데 나의 시간을 가진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온종일 해도 끝이 없는 육아와 집안일은.. 미라클 모닝은 새해 목표이기도 하지만 다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힘들고 무기력했던 지난해를 바꿔보고자 그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시작했다.

첫 한 달 정도는 괜찮았다. 새벽에 일어나 스트레칭하고, 독서하고 등등...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내가 일어나면 어떻게 알았는지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울면서 깨고, 벌갈아가며 일어나기도 하고.. 미라클 모닝이 아니라 미라클 수면 교육이 더 필요한 듯했다 그렇게 아이들의 숙면을 위해 미라클 모닝은 작심 한 달로 끝이 났었다. 잠시 멈췄던 미라클 모닝을 몇 주 전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하루의 기분이 다르기에...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먼저 훑어본다 '하루 1분, 1문장으로 시작하는 쉬운 영어', '하루 7분, 경제에 눈 뜨는 시간', '하루 5분, 우울함을 날려주는 시간'. 5분이면 무언갈하기에 아주 짧은 시간인 듯한데 그 짧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한다는 것인지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저자는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것을 하였다. 필사, 독서, 영어, 경제신문 읽기 등.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인가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느꼈다.

습관을 만들 때는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여야 한다고 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 그 일을 2분 이하로 하라고 하였다고 한다. 돌이켜보니 나는 아침 시간에 쪼개지 못한 것 같다. 한 가지 일에 시간을 길게 두었고 아이가 울어서 제대로 끝내지 못할 때면, 제대로 마무리 못한 어정쩡한 상태가 되곤 했다. 목표 시간은 짧게 잡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 같다.

저자는 미라클 타임을 위해 환경을 설정하라고 한다. 목표 행동을 정하고, 하루 중 목표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아서, 목표 행동을 할 공간을 만들라고 한다. 5분으로 시작하고, 한 번에 하나씩 실천하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온라인 모임을 이용하였는데 랜선 활용이 목표 행동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미라클 타임을 시작하였는지,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미라클 타임을 가지고 싶고, 활용하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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