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 투자 2년, 경제적 자유를 얻다
강기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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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비트코인, 몇 년 전 시작된 비트코인의 열풍은 곧 사라지지 않을까 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거대한 기회였지만, 난 그 기회를 보지 못했고, 그리고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회통념의 변화 속도는 느리다고 했는데, 아마 나에 대해 말하는 것 같다.

 

2년 동안 2천만 원으로 50억.. 무려 250배의 수익을 낸 저자는 어떻게 한 것일까. 이 책을 읽기 전 비트코인은 그저 운이 좋아서 가지고만 있었으면 큰 수익을 벌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단순한 운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비트코인 역시 운이 전부가 아닌듯하다. 어떤 분야든 성공을 하려면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데 비트코인 역시 그런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트코인이 이슈가 된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뛰어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투자들처럼 계속 주시하고 분석해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2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며, 변화를 살피며 투자를 이어갔기에 투자에 성공한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투자 방식을 소개하며 자신의 방식을 가지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투자 방식을 소개하는 데, 저자는 단기 사이클과 장기 사이클을 살펴보고, 자산 가치 평가, 레인지 트레이딩 분석 법으로 분석, 움직임의 패턴 분석 등의 방식으로 투자를 한다고 한다. 투자에서 사이클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이 사이클의 중요성의 언급하며 비트코인의 사이클을 4년 정도라고 한다. 저자는 비트코인과 알트 코인의 비중을 동시에 가져가 교체매매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투자를 한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이슈이다. 비트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세금과 상장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우려의 시선으로 보며 안전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비트코인은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 같다. 저자는 비트코인을 100년에 1번 오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100년에 1번 오는 그 기회, 경제에 대한 관심과 공부로 준비를 해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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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생생하게 읽기 - 공자와 그 제자들이 만드는 드라마
이응구 지음 / 빈빈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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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언젠가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던 책이다. 읽기도 전에 딱딱함이 느껴지고 지겨울 거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세계 4대 성인 중 하나인 공자의 이야기 속에는 재미보다는 가르침이 들어있을 거라 생각한 것 같다.

'논어, 생생하게 읽기' 이 책은 '공자와 그 제자들이 만드는 드라마'라는 소개에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어본 책이다. 공자의 이야기가 드라마틱 하다니,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공자와 공자의 제자들(자로, 자공, 안연, 염유, 재아와 번지)의 이야기와 인간 공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대화는 역시나 심도 있는 대화로 깊은 뜻을 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저자의 설명을 들으면 그 대화에 대해 훨씬 더 잘 이해가 된다. 대화를 나누던 공자의 상황과 공자와 제자와의 관계를 알고 보니 공자가 말하고자 했던 그 뜻을 이해하게 되고, 드라마틱 하게 설명한 저자의 해석으로 논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에서 공자는 인간적이다. 성인군자로 항상 옳은 말을 하고 중립적일 것 같았는데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드라마처럼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공자는 평소에 말을 잘 하는 사람을 경계했다고 한다. 공자의 제자 중 재공과 재아는 언변이 뛰어나 공자가 처음에는 친절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재아에 대한 마음은 나중에 바뀌지도 않았다던데.. 언변이 뛰어났다는 자공과 재아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스승에게 다소 당돌한 질문을 한 제자들과 공자의 대답. 알고 보니 더 재미있다. 이 책은 공자와 논어를 쉽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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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하루 한 장 : 한자 (스프링) 매일매일 쓱쓱쏙쏙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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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파트 하루 한 장 한자

우리가 사용하는 국어 단어 중 상당수가 한자어로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알면 어휘력이 좋아지고 단어의 뜻을 유추하는 능력이 좋아진다고 한다. 예전엔 굳이 한자를 알아야 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자를 아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아이와 한자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한자를 보여주고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시작은 아주 중요하기에... 특히 아이들은 시작이 재미없으면 계속 지겨워하고 처음 시작이 즐거우면 신나고 집중해서 하기에 '신비 아파트 하루 한 장 한자'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다. 이 책은 신비 아파트 캐릭터가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책이다.


이 책에는 7급과 8급의 한자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한 장씩 넘기는 거라 내용이 간단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자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한자와 뜻, 음, 부수, 획순, 유래, 한자 따라 쓰기, 해당 한자가 포함된 단어(교과서 한자, 활용한자)가 나와있다. '동해(東海)는 동쪽에 있는 바다야.' '리온은 어린 시적 외국(外國)에서 자랐어' 등 캐릭터와 함께 설명한 그림이 있어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다.

한자를 복잡하게 보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한자를 그림처럼 인식해 기억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탁상달력처럼 세워서 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올려두고 자주 보면 한자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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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간 훌리안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제시카 러브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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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간 훌리안

예쁜 그림과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책. 신이 난 아이들의 표정을 보며 결혼식에서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진다. 이 책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인 제시카 러브가 그린 그림책이다.

훌리안은 할머니를 따라 결혼식장을 간다. 연보랏빛 슈트에 핑크 구두를 신은 훌리안과 살구색 원피스에 창 모자를 쓴 마리솔은 결혼식장에서 처음 만난다. 그림이 부드럽고 색감이 따뜻해서 일까 훌리안과 마리솔의 행동은 아주 사랑스럽다. 그림만 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결혼식은 사랑을 위한 파티야!

결혼식은 축복이다. 그러나 축복과 함께 정숙, 고상함, 그리고 복잡함이란 단어도 함께 떠오르는 듯하다. 우리의 결혼식과 다른 이 결혼식은 정말 즐거운 파티이다. '결혼식은 사랑을 위한 파티'라는 말처럼 즐거움과 행복함이 느껴진다. 우리의 결혼식도 이렇게 즐거운 파티로 여겨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된다.

저기, 신부들과 반려견 글로리아가 있네

이 결혼식은 좀 더 특별한 결혼식이다. 신랑신부가 아닌 신부들의 결혼식. 이 책에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결혼식은 그저 사랑을 위한 파티이니까.

이곳은 남자다움, 여자다움도 없고, 성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꽃 화관을 쓰고 분홍 신발을 신은 훌리안과 창 모자를 쓰고 뛰어다니는 마리솔에게 그런 남자다움, 여자다움 이미지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결혼식이 아주 특별하거나 유별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파티로 느껴질 뿐이다.

즐겁고 행복한 결혼식 파티!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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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 50억 부자 아빠의 현실 경제 수업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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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 지난해 부동산이 급격히 상승하던 때 알게 된 단어이다. 그때 '부린이'가 뭔지, '주린이', '영끌' 등 이 생소한 단어들의 뜻을 한참 생각하고 검색했었다. 경제에 대해서 나는 어린이가 아니라 아기 수준이다. 경제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지만 경제를 보는 눈도 어둡다. 부동산이 활성화될 때면 집값이 계속 오를 것 같고, 부동산이 침체되면 집값이 계속 떨어질 것 같은... 소득은 근로소득밖에 모르는 '경제 문맹'이다.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경제공부의 필요성을 절절히 느낀다. 그러나 경제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어렵게 생각되는데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아들에게 쓰는 이야기라 좀 쉽지 않을까 싶어 읽어본 책이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다고 하는 데 읽어보니 왜 인기가 있었는지 알 듯하다. 아빠의 현실 경제 수업. 이 타이틀에 맞게 이 책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이고 쉽다. 자본소득을 나훈아, 근로소득을 남진으로 비교하고, 노동자, 자본가, 사업가를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비유해 설명하는 등 저자의 특출난 비유로 경제용어의 미묘한 차이점이 쉽게 이해된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니 경제 관련 책이지만 술술 읽히는 책이다.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야 자신의 경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경제 공부가 왜 필요한 지, 자신의 경제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큰 틀을 잡는 데 좋은 것 같다. 어떻게 줄일 것인가, 부동산을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경제를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시작하기 더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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