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공주처럼 사계절 저학년문고 67
이금이 지음, 고정순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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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전에 비해 전형적인 공주나 왕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보다 다양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이 많아 보인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공주하면 허리가 잘록한 드레스를 입고 왕자는 허리에 칼을 찬 채 용맹하게 행동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망나니 공주처럼의 표지에는 왕관을 쓴 여자 아이가 스웨터를 입고 미소를 지은 채 앉아 있다.

스웨터를 입은 여자 아이는 앵두 공주였는데 공주의 품위를 지키며 아이들의 모범이 되는 것을 강요받아 여러 가지 수업을 하느라 지쳐 있다. 앵두에게 많은 사람들이 망나니 공주의 이야기는 들려주며 망나니 공주처럼 하고 싶은데로 살면 다른 사람이 불행해 진다며 겁을 준다.

앵두는 궁을 떠나 또래 친구 자두를 만나고, 자두와 함께 망나니 공주의 뒷이야기를 듣는다. 망나니 공주의 이야기를 앵두와 함께 듣는 기분이라 흥미로웠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찾아 나가는 망나니 공주처럼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자기답게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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