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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김정일 - 경제전문가가 바라 본 북한 문제
김종서 지음 / 참콘(CHARMCON)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현재 6자회담이 진행중이다. 사실 이번 회담은 끝났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북한은 금융압박을 풀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 그것도 거시 경제 상황은 북한이라는 딱지를 달고 다닌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이름도 사우쓰코리아 이다. 아직 전쟁중인 몇 안되는 나라. 지독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어 왔고, 세계 백과사전에 오를만큼 대기업들의 명칭과 그들의 행태가 회자되고 있지만, 주요 평가회사의 신용등급은 아직까지 좋지 않은 나라. 우리나라 사우쓰코리아 이다.
이 책 굿바이 김정일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대외상황인 북한의 동향과 그에 따른 미국 및 주요 서방 국가의 대응에 관한 현실적인 분위기를 묘사하였다.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아직까지 끈덕지게 물고 늘어져 있고,( 물론 저자의 의견대로 이러한 북한의 핵 보유는 도미노식으로 동아시아에 퍼질 수 있고, 이는 미국 중심의 세계 강자 구도의 변화점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과의 경쟁 구도에서의 시사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뭐 일단 국가간의 일이니, 그것까지야 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현실에도 바람직한 일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장지적으로 보았을때는 우리 경제의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장지적인 경기 하락과 경제 불안정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한다.
물론 독일의 예가 빠지지 않는다. 독일은 통일독일이라는 외향적이고, 어느정도의 형이상학적인 만족감을 가짐으로 경제적인 타격과 혼란의 댓가를 치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북한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주식시장의 분위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한반도 장래에 분명히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인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크게 악재로 작용하였다면 매수시점으로 판단해야 될 것이다. 반대로 한반도 장래에 분명히 악재로 작용할수 있는 내용인데 호재로 작용하여 주가의 상승요인이 되었다면 오히려 매도시점으로 활용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즉, 북한의 정세를 잘 이용하여 경제적인 추가 이익을 얻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