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앤드류 머레이의 온리 갓 -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복된 임재를 경험하는 삶
앤드류 머레이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앤드류 머레이의 책을 읽으며, 그의 깊은 영성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깊은 영성은 절대적인 하나님중심의 영성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모든 앤드류 머레이 책의 핵심일 것입니다. 이 책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에 대해 역설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우리가 바라야 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그 다음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바라야 하는지, 셋째 우리가 무엇을 하나님께 바라야하는지, 넷째, 왜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야 하는지, 마지막 다섯째,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하나님을 바라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다섯개의 챞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 챞터마다, 6개정도의 영적인 엣세이들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엣세이들은 5,6페이지 정도의 짤막한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하나님만을 바라라"는 내용을 담은 성경구절로 시작을 합니다. 각 엣세이의 첫부분에 등장하는 성구를 해설하며, 그 성구를 중심으로 각 엣세이의 주제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성경에서 "하나님을 바라라"는 내용의 성구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앤드류 머레이의 다른 책들도 다 정말 성경중심이며, 수많은 성경구절들이 언급되어 있고, 철저하게 성경구절들에 근거해서 내용을 전개하지만, 이 책도 머레이의 성경중심사상을 볼수 있는 대표적인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향한 기다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우리만 하나님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우리를 기다리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기다린다', '여호와를 바란다'는 성구가 총동원되어 있습니다. 잠잠히 하나님만을 바라며, 파숫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여호와를 앙망하는 것이 성도의 가장 큰 축복이라고 역설합니다. 여호와를 기다리는 일이 성도의 삶에 가장 급선무란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마음에 와 닿았던 점은 앤드류 머레이의 "단순한 영성"입니다. 사실 "하나님을 바란다"는 것은 정말 단순히 하나님만을 소망하며, 세상의 다른 것들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성품만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구원만을 바라는 그러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 삶에 이러한 단순하고도 심플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이 있는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과 시름하며, 기도하지 않고, 염려하며, 근심하며, 걱정하는 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상황을 바라보지 말고, 문제보다 더 크신 나의 구원과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정말, 복잡하고 바쁜 이러한 시대속에서 우리에게 단순하고도 명쾌한 성경적 멧세지로 큰 영혼의 울림을 주는 귀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인 은혜에 갈급해 하는 많은 현대인들이 읽고 같은 감동과 은혜받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시편의 글들이 인용되어 있는데, 시편기자와 같이 오직 우리의 구원과 소망이 여호와 하나님께만 있음을 깨닫고 하나님만을 기다리는 자에게 주시는 놀랍고 깊은 영성을 소유하게 되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